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오빠 차 있어?’ 왕간다, 반전 직업+근황에 깜짝…“관심 쑥스럽고 감사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상에서 1300만 조회수를 기록해 화제가 된 ‘오빠 차 있어?’ 댄스 영상의 주인공 근황이 공개됐다.

2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왕간다를 만나다] 현시점 대한민국 인터넷 최고 스타, 사상 첫 인터뷰... 알고보니 육상 경기도 3위 (어렵게 만났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앞서 해당 영상의 시초는 지난해 2월 유튜브 채널 ‘왕간다’에 ‘오빠오빠 차있어?’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며 시작됐다. 이후 해당 밈이 화제가 되자 개그맨 강재준 등 스타들도 패러디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해당 영상의 주인공은 “노래를 매일 듣다가 한 번에 찍고 넘긴 것“이라며 “그냥 주방에 휴대폰을 놓고 찍었다. 가사를 유심히 듣는 편이라 동작이 그냥 가사대로 나온다. 오빠한테 얘기하듯이 저도 모르게 나온 동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핸들을 돌리는 동작에 대해 “제가 워낙 스포츠카와 차를 좋아한다. 닥터 스트레인지 같이, 저는 쉽게 했는데 따라하시는 분들은 어렵나 보다. 제 몸이 좀 유연했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해당 영상이 화제가 된 사실을 최근에 알았다며 “올리고 나서 까먹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친구한테 연락이 왔다. ‘왕간다가 누구인데 언니가 화면에 나와?’라는 거다. 저도 딱 봤을 때 ‘이거 왜 찍었나. 이게 나야?’ 이런 생각도 들었다. 주위에서 ‘네가 왕간다니?’라고 하더라. 나는 이름이 있는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실제 ‘왕간다’ 채널의 소유주는 자신이 아니라며 “퍼지고 있는 영상 속 인물은 난데 수익 창출이나 왕간다라는 사람은 누군지 모른다. 수익 창출에는 신경 안 쓴다. 보는데 만족하는 거다. 목적은 음악 듣고 춤추고 그런 거였는데 그게 화제가 됐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영상을 찍었을 당시가 뚱뚱해졌을 때”라며 “‘예쁘지 않으니까 한 번 망가져서 찍어보자’ 했다. 티셔츠가 밑까지 내려왔으면 예뻤을 거다. 근데 좀 짧아서 GD바지를 입어볼까 했다. 바지에 맞게 위에 딱 붙는 의상을 입어보자 했던 거다. 예뻤으면 아예 안떴을 거다. 약간 코미디라서 붐이 난 거 같다. 요즘 사회가 너무 재미가 없어서 이런 유튜브가 뜨는 것 같다”고 전했다.

나아가 그는 현재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라고 알렸다. 그는 “주로 몸매 만드는 일을 했다. 운동, 요가, 명상 이런 일이다. 어렸을 때 달리기하고 체육만 열심히 했다”며 “육상 선수로 100m 단거리 경기도 3등이었다. 육상하면서 암울했던 시기도 있었고 스트레스 풀려고 춤도 많이 췄다. 어렸을 때 부터 음악을 많이 듣고 춤도 많이 추고 장기자랑도 많이 나갔다”고 부연했다.

영상에 관심을 가져준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긴 그는 “수익 창출이나 알려져서 저를 알아보는 것에는 신경쓰지 않는다. 저의 만족을 위해서 찍었다”며 “여러분이 제가 찍은 영상 보시고 ‘너무 대단해. 예뻐’ 해주시는 게 과한 것 같고 쑥스럽고 그렇다. 댓글 달아주시는 것도 감사하고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