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오프사이드 걸리고, 슈팅하는 족족 빗나가고...'평점 꼴찌' 호날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김대식 기자(카타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날카로움을 잃었다. 오프사이드 트랩에 수차례 걸리고, 슈팅하는 족족 골문을 벗어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6시(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1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다득점에서 우루과이를 제치고 2위에 안착,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전반 5분 후방에서 전방으로 한 번에 롱볼이 전발됐다. 측면에서 몸싸움을 견뎌낸 달롯이 페널티 박스 안까지 진입했다. 이후 중앙으로 건넨 컷백을 호르타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균형을 내준 한국은 계속해서 반격에 나섰다. 측면 대 측면 싸움에서 포르투갈이 침착한 수비로 막아내면서 좀처럼 기회가 오지 않았다. 한국을 구한 건 김영권이었다. 전반 27분 이강인이 날카롭게 코너킥을 연결했다. 호날두 등에 맞고 굴절된 가운데 김영권이 세컨볼을 슈팅하여 동점골을 뽑아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GOAT(Greatest Of All Time, 역대 최고의 선수)'로 불리는 호날두가 좀처럼 기를 펴지 못했다. 동점골 빌미를 제공한 다음 전열을 가다듬었지만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 29분 전방으로 한 번에 연결된 볼로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김승규에게 가로막혔다. 오프사이드였지만 자존심이 상할 장면이었다.

아쉬움이 계속됐다. 전반 41분 비티냐 슈팅을 막은 김승규가 중심을 잃었지만 호날두가 시도한 헤더는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전도 마찬가지였다. 전방에서 계속해서 분투했지만 후반 1분과 6분 연속으로 오프사이드를 범하면서 기회를 놓쳤다.

호날두는 후반 20분 안드레 실바와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쳤다. 벤치에 앉아 물을 들이키는 모습에서 답답함이 느껴졌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이 터뜨린 기적 같은 득점으로 포르투갈을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경기 종료 이후 호날두에 대한 평가가 바닥까지 추락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호날두에게 '5.1점'이라는 박한 평가를 내렸다. 이날 선발 또는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모든 선수들 가운데 최하위였다. 포르투갈은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호날두는 결코 만족할 수 없는 경기력으로 고개를 숙였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후스코어드닷컴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