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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포르투갈 감독 "한국은 강팀, 우리보다 집중력이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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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포르투갈 꺾고 H조 2위로 16강 진출

"전반 20분 이후 조직력 흔들렸다"

뉴스1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감독. 2022.12.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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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이얀(카타르)=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에 역전패를 당한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이 집중력 싸움에서 밀린 것이 패인이었다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포르투갈과의 3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전반 5분 만에 히카르두 오르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전반 27분 세트피스 때 김영권이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46분 역습 기회에서 황희찬이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1승1무1패(승점 4)가 된 한국은 포르투갈(2승1패·승점 6)에 이어 조 2위에 오르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가나를 2-0으로 꺾은 우루과이와 승점, 골득실 차에서 동률을 이룬 한국은 다득점(한국 4골·우루과이 2골)에서 앞서 극적으로 12년 만에 16강 무대를 밟게 됐다.

포르투갈은 한국전 패배에도 H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지만, 패장이 된 산투스 감독은 아쉬움을 표했다.

경기 후 산투스 감독은 "당연히 이기고 싶었기 때문에 씁쓸하다. 선수단의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도 승리가 필요했는데 아쉽다"면서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 오늘 패배는 우리 선수들에게 좋은 경고가 됐다"고 밝혔다.

산투스 감독은 집중력 싸움에서 패한 것이 화근이었다고 했다.

그는 "한국이 강팀이라는 걸 인지하고 있었다. 선수들의 집중력도 굉장히 높았다. 그래서 한국을 상대할 때 더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현명하게 대응하기 위해 전략도 잘 짜야 했다. 초반에는 다들 집중력을 보여 선제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제골 이후 한국의 공격이 펼쳐졌는데 전반 20분까지는 잘 대처했다. 하지만 이후 조직력이 흔들리며 동점골을 허용했다. (1-1이 된 이후) 한국 선수들의 집중력이 더 좋아졌는데 우리는 막바지 역습 위기에서 집중력이 떨어져 실점했다"고 복기했다.

한편, 포르투갈의 간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지만 결정적 득점 기회를 놓치는 등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펼친 끝에 후반 20분 교체됐다. 이때 천천히 시간을 끌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호날두를 향해 조규성이 빨리 나가달라며 재촉했다. 이에 호날두는 신경질적 반응을 보였다.

산투스 감독은 당시 상황에 대해 "모두가 지켜본 상황에서 한국 선수가 호날두에게 '빨리 나가라'고 했다. 호날두는 그에 대해 기분이 언짢아했다"고 전했다.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벤투 감독에 대해선 "난 그와 굉장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좋은 동료 사이인데 만나면 포옹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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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가 2010년 이후 12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1로 꺾고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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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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