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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수문장' 김승규 "TV로만 보던 모습…16강 기적 믿기지 않아" [도하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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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골키퍼 김승규. 알라얀(카타르)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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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박준범기자] “TV로만 보던 모습이었는데…믿기지 않아.”

포르투갈을 상대로 선방쇼를 펼친 수문장 김승규도 어안이 벙벙한 표정이었다.

김승규는 2일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한국의 2-1 역전승에 이바지, 16강 진출에 성공한 뒤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지난 경기에 도움이 되지 못해서 더 열심히 준비했다.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을 조금 덜어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를 뛰었지만 믿기지 않는다. (16강 진출 등) TV로만 보던 모습이었는데 현장에 있다는 게 기쁘다”고 했다.

포르투갈을 잡은 뒤 선수들과 그라운드에서 우루과이-가나전 결과를 지켜본 순간을 떠올리며 “이렇게 시간이 안갈수 있구나 싶었다. 1초, 10초가 너무 길게 느껴졌다. 문자 중계, 영상 다 보고 있었는데 우루과이 기회가 올 때마다 더 긴장했다”고 웃었다. 그 순간 주장 손흥민이 한 얘기에 대해서는 “우루과이 경기가 안 끝나서 16강 진출 확정 짓지 못했지만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H조에서 1승1무1패(승점 4)로 조 2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오른 한국은 G조 1위가 유력한 브라질과 8강행 티켓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지난 6월 서울에서 브라질과 친선전을 벌여 1-5 대패한 적이 있다. 김승규는 “6월에 실점 많이 했지만 하고자 하는 축구를 했다. 한 번 맞아봤기에 잘 준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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