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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 "모든 각도의 영상을 보여달라".
유렵스포츠를 커버하는 영국매체 '스카이스포츠'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의 16강을 이끈 논란의 역전골에 강한 의구심을 표시하며 정밀한 영상 공개를 요구했다.
일본은 2일 새벽 4시에 열린 스페인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0-1로 뒤지다 후반 초반 2골을 성공시켜 2-1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패하거나 비기면 탈락이었던 일본은 승점 6점으로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이 역전승을 거두는 통에 독일은 코스타리카를 4-2로 꺾고도 조 3위가 되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후반 6분 터진 역전골이 오프라인 논란을 일으키며 독일인들이 분개하고 있다.
상황은 골대 왼쪽 골라인을 넘어가는 듯한 공을 미토마 가오루가 가까스로 크로스를 올렸고, 골문으로 쇄도하던 다나카 아오가 무릎으로 넣었다. 처음에는 골을 인정하지 않아 비디오판독(VAR)에 들어갔다. 3분의 판독 끝에 공이 라인선상에 있다는 판정을 받아 역전골이 되었다.
일본언론들은 0.01mm가 남아 있었다며 환호작약했다. 그러나 '스카이스포츠'는 잉글랜드 축구전설 게리 네빌과 스코틀랜드 축구 대표를 지낸 그레이엄 수네스의 주장을 게재하며 의혹을 제기했다. 대회 주최측에서 확실한 증거 영상을 내놓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수네스는 "지금 8000만 명의 독일인들이 분노에 가득하다. 공이 아웃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진을 기다리고 있다"며 "독일은 작은 축구 국가가 아니다. 왜 혼란을 일으키고 즉각 해결을 원하지 않는가"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네빌도 역전골의 모든 각도를 보여주지 못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네빌은 "하이캠(카메라)은 라인 위에 공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러나 정확한 각도를 제시해야 한다. 프리미어리그는 모든 VAR 카메라를 볼 수 있지만, 여기서는 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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