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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레전드' 박지성 "포르투갈전, 韓이 1-0으로 이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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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지성 해설위원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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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한국이 포르투갈을 1-0으로 누를 것으로 SBS 박지성 해설위원이 예측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일 오전 12시(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포르투갈(2승·승점 6점), 가나(1승 1패·승점 3점)에 이어 H조 3위에 머룰고 있는 한국(승점 1점)은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포르투갈을 꺾고 같은 시각 펼쳐지는 가나와 우루과이(1무 1패·승점 1점)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비기거나 패한다면 가나-우루과이전 결과와 상관없이 바로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된다. 그야말로 '기적'이 필요한 상황이다.

박 위원은 경기 하루 전인 1일 SBS를 통해 "(포르투갈) 선수를 거칠게 다루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압박을 할 필요가 있다. 어떻게 서로 돕고 협력해 수비하느냐가 중요한 포인트"라고 대표팀에 조언을 건넸다.

이어 박 위원은 "포르투갈의 공세에 침착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역습 상황이 나올 때마다 얼마만큼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느냐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지난 달 2일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프랑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안와골절 부상을 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두 경기에서 마스크를 끼고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는 '마스크 투혼'을 선보였다.

박 위원은 "손흥민이 경기장에 있고 없고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한다"며 "포르투갈전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는 손흥민"이라고 그에게 힘을 실어줬다.

그러면서 한국의 1-0 승리를 예상한 박지성 위원은 "작은 희망을 믿고 선수들이 그 희망을 위해 열심히 싸워준다면 (16강 진출은) 현실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한국의 선전을 바랐다.

한편 박지성 해설위원은 2002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포르투갈과 만난 적이 있다. 당시 경기에서 박 위원은 그림 같은 결승골을 작렬시키며 한국의 1-0 승리를 견인, 4강 신화에 힘을 보탰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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