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프랑스·스페인 졌는데?…포르투갈 '로테이션 고민', 한국전 변수되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주전 선수들을 선발에서 일부 제외한 프랑스와 스페인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패했다.

한국전 앞두고 선수 기용 고민을 하고 있는 포르투갈이 얼마나 로테이션을 할지 궁금하게 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일 밤 12시(3일 0시)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을 포르투갈과 벌인다.

상대인 포르투갈은 이미 1~2차전에서 가나와 우루과이를 상대로 각각 승리해 승점 6점으로 H조 1위에 올라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다만 한국전 승패 여부에 따라 조 1위에서 내려와 2위가 될 여지는 있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이 포르투갈에 승리하고, 가나가 우루과이를 큰 점수 차로 꺾는다면 가나와 포르투갈의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는 상황이다.

H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다면 예상되는 상대는 G조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브라질이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포르투갈이라도, 16강부터 브라질을 만나는 상황은 달갑지 않다.

엑스포츠뉴스


그런 가운데 앞선 조에서 1위를 달리던 팀들이 1.5군을 내세웠다가 줄줄이 쓴 맛을 봤기 때문에 포르투갈이 3차전에 최상의 선발 명단을 꾸릴지, 아니면 로테이션을 감행할지에 주목해야 하는 상황이다.

프랑스는 지난 1일 치러진 3차전에서 튀니지를 상대로 센터백 라파엘 바란과 수비형 미드필더 오렐리앙 추아메니 이외에 주전 선수들 9명을 모두 선발에서 제외했다.

16강 진출이 확정됐기에 가능한 선택이었다.

엑스포츠뉴스


마테오 겐두지와 유수프 포파나, 악셀 디사시,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등 월드컵 무대에 데뷔하는 선수들이 튀니지전에 수두룩했다.

이 선수들도 명성에선 기존 주전급 선수들에 뒤지는 편은 아니었으나 실전은 달랐다.

프랑스는 후반 13분 튀니지 공격수 와비 카즈리에게 실점하였고, 이후 따라잡지 못하며 0-1로 패했다.

16강 진출이 확정되지 않았던 스페인의 경우는 로테이션 결과가 더 처참했다. 코스타리카전에서 거둔 7-0 승리로 인해 1승 1무에도 불구하고 넉넉한 골득실이 있어 스페인은 베스트 멤버를 일본전에 들여보내지 않았다./

일본을 상대로 주전 공격수 마르코 아센시오와 페란 토레스, 수비수 다니 카르바할과 조르디 알바를 선발에서 뺐다.

전반 초반 알바로 모라타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렸지만, 후반 3분과 6분 일본에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1-2로 역전패했다.

스페인은 일본전 패배로 E조 조 2위로 밀렸고, 득실 차에서 독일에 앞서며 겨우 16강에 진출했다.

후반 중반엔 코스타리카가 독일을 상대로 2-1로 앞서 스페인이 5분여간 E조 3위까지 내려가는 아찔한 경험도 했다.

엑스포츠뉴스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이 프랑스와 스페인의 전례를 모를 리가 없다.

그는 한국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두 경기를 치러 피로감이 있고, 피로가 누적되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 선발 명단에 관한 고민이 있다”라고 밝혀 로테이션을 일부 혹은 전부 구사할 것임을 알렸다.

포르투갈은 주전 수비수인 다닐루 페레이라와, 누누 멘데스가 부상으로 결장이 확실하다.

또 주전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몸 상태가 확실하지 않으며, 주앙 펠릭스와 후벵 디아스, 후벵 네베스,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1~2차전에서 경고를 받았기에 3차전 출전 후 경고를 받을 시 16강전에 나설 수 없다.

엑스포츠뉴스


그 중 펠릭스와 디아스, 페르난데스는 포르투갈 대표팀 공격과 수비의 핵심 선수로, 결장하면 프랑스와 스페인처럼 경기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공백이다.

경고가 한 장 더 쌓이면 16강전 출전 불가여서 산투스 감독도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러다 한국전에 지면 조 2위가 되면서 브라질과 일찌감치 붙는 예상밖 가시밭길을 걸을 수도 있다.

한국이 "모든 것을 다 쏟아붓겠다"는 혈투를 예고하고 있다. 포르투갈 입장에선 정예 멤버를 기용하지 않을 수도, 그렇다고 무턱대고 집어넣을 수도 없는 현실이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