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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휩쓸고 있는 이정후 "아직은 트로피 전시할 곳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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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키움 이정후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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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아직은 (집안에 트로피를 둘) 여유가 있습니다"

이정후(키움 히어로즈)는 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2 마구마구 리얼글러브 시상식에서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되는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이 상은 국내 프로야구 선수 700여 명이 직접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고의 선수를 뽑는 방식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 남다르다.

올해 타율 0.349(553타수 193안타) 23홈런 113타점 85득점 출루율 0.421 장타율 0.575를 올린 이정후는 타격 5관왕(타율·안타·타점·출루율·장타율)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KBO리그에서 5관왕이 나온 것은 지난 2010년 7관왕에 오른 이대호(은퇴) 이후 12년 만이다.

그 결과 시즌이 종료된 후에도 이정후는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지난달 17일 2022시즌 MVP(최우수선수상)를 받았다. 또한 이날 오전 2022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의 영예를 안았고 오후에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주관한 2022 마구마구 리얼글러브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리얼글러브 시상식 후 취재진으로부터 '집 안에 트로피를 둘 장소는 있냐'는 질문을 받은 이정후는 "아직은 있다. 사실 아버지(이종범 LG 트윈스 코치)가 선수시절 받은 트로피 중 상당수를 (이종범 코치가 선수시절 활약한) KIA 타이거즈 구단에 기증했다. KIA 구단에서 박물관을 조성하고 있다고 한다. 아버지가 트로피를 보낸 덕분에 자리가 많이 생겼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 그는 "오늘은 시상식이 두 개라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서 몸은 좀 힘들지만 기분은 좋다"며 "한 시즌을 잘 치렀다는 뿌듯한 생각이 든다. 감사한 마음으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선수협은 지난 2020년 12월 선출된 양의지(두산 베어스) 현 회장의 뒤를 이을 차기 회장으로 김현수(LG)를 선출했다.

이정후는 "나도 (김현수) 선배를 뽑았다. 선배가 우리를 위해 앞장서게 됐는데 감사드린다"며 "어린 나이지만 나도 선수협에 관심이 많고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 (김현수) 선배가 말씀하시면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 돕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나도 언젠가는 그런 자리에 오를 수도 있다. '나 하나 쯤'이라는 생각은 버리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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