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국가대표 김민재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포르투갈과의 조별예선 경기를 하루 앞둔 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회복 훈련을 하고 있다. 도하|권도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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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가 포르투갈과 최종전을 앞두고 훈련장으로 돌아왔다.
김민재는 1일 카타르 도하 베이스캠프인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진행된 축구대표팀 훈련에 참가했다. 그가 훈련에 복귀한 것은 지난달 28일 가나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이후 처음이다.
김민재는 24일 우루과이와 첫 경기에서 오른쪽 종아리를 다친 뒤 훈련보다는 회복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역시 그는 다른 동료들과 달리 훈련장에 마련된 사이클을 타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했다.
김민재가 3일 0시 도하 인근의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릴 포르투갈과 3차전에 출전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김민재가 이날 훈련에 복귀한 만큼 포르투갈전도 출전할 수 있기를 바랄 따름이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그가 가나전도 경기 전날 훈련에 복귀했다는 사실이다. 당시 파울루 벤투 감독은 경기 당일까지 김민재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결정을 내리겠다고 공언했는데, 이번에도 같은 순서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경기에서 1무1패에 그친 H조 3위 한국은 이미 2승으로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지은 포르투갈을 꺾은 뒤 4위 우루과이(1무1패)가 2위 가나(1승1패)를 꺾거나 비겨주기를 바라야 한다.
한국이 포르투갈을 잡으려면 김민재의 출전이 절실하다. 유럽에서도 톱 클래스 수비수로 불리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 우루과이와 가나전에 모두 선발 출전해 탄탄한 수비 실력을 뽐냈다.
부상 투혼을 발휘한 가나전에선 후반 47분 권경원(감바 오사카)과 교체되면서 부상 악화가 우려되기도 했다.
한국 축구국가대표 황희찬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포르투갈과의 조별예선 경기를 하루 앞둔 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손흥민에게 장난을 치고 있다. 도하|권도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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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훈련에는 햄스트링 부상에도 출전을 벼르고 있는 황희찬(26·울버햄프턴)을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정상적인 팀 훈련을 소화했다. 황희찬은 “이젠 내가 어떻게 되더라도 뛰고 싶다. 그 각오로 포르투갈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민재와 황희찬 모두 포르투갈전에 출전한다면 벤투호는 처음으로 완전체로 승리에 도전하게 된다.
도하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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