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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롯데, 'LG서 방출' 차우찬과 연봉 5000만원 계약…옵션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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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통산 112승 투수, 지난해 어깨 수술 받아

뉴스1

차우찬. 2021.6.1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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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LG 트윈스에서 방출된 좌완 투수 차우찬(35)이 롯데 자이언츠에 새 둥지를 틀었다.

롯데 구단은 1일 차우찬과 연봉 5000만원(옵션 별도)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차우찬의 옵션 계약 조항에 대해 구체적 설명을 하지 않았다.

2006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차우찬은 전천후 투수로 활약하며 KBO리그 통산 457경기에 나가 112승79패, 1세이브, 32홀드, 평균자책점 4.51, 1413탈삼진을 기록했다.

2011~2014년 삼성의 통합 우승 4연패에 기여한 차우찬은 2016년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 계약 기간 4년에 총액 95억원 조건으로 LG로 이적했다.

차우찬은 2017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10승-12승-13승)를 거두며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았지만, 2020년 7월 어깨 통증을 호소한 뒤 그대로 시즌 아웃됐다.

지난해 6월 복귀한 차우찬은 좌완 투수가 필요한 '김경문호'에 전격 발탁, 2020 도쿄 올림픽에도 참가했다. 그러나 올림픽을 마친 뒤 좌측 어깨 극상근 파열 및 관절 와순 손상 진단을 받아 수술대에 올랐다.

1년 가까이 재활에 전념한 차우찬은 지난 9월 퓨처스리그 2경기에 등판했으나 1군 선수단에 합류하진 않았다. 결국 LG는 지난 11월 차우찬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

베테랑 투수가 필요한 롯데는 야인이 된 차우찬을 품었다.

롯데 구단은 "어깨 수술 후 재활에 매진한 차우찬이 오랜 선수 생활의 경험을 잘 살린다면 내년에 좋은 투구를 펼칠 것"이라며 "베테랑으로서 귀감을 보여 어린 선수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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