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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신랑수업' 박영진, 감탄 안긴 ♥아내 사랑꾼 면모 "50일 마다 기념일 챙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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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신랑수업 손호영 정주리 / 사진=채널A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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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이상준이 박영진의 사랑꾼 면모에 감탄했다.

30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손호영, 이상준, 모태범의 신랑수업 일지가 그려졌다.

이날 우선 손호영은 다둥이맘 정주리 집을 찾아 육아를 도왔다. 남자아이만 넷인 정주리의 집에 도착한 손호영은 아이들과 놀아주기 시작했다.

자신 있던 초반과 달리 체력적으로 점점 지쳐가던 손호영은 2세 계획을 수정하기도 했다.

손호영은 "결혼하면 아이는 많이 낳을 거냐"는 정주리의 질문을 받자 "원래 아이를 많이 낳고 싶었는데, 현실적으로 넷은 아닌 것 같다"고 솔직히 답했다.

이에 정주리는 "셋을 키우다 보면 넷도 키울 수 있다"며 "난 지금도 좋다. 힘들 땐 배로 힘들지만"이라고 자식사랑을 드러냈다.

존경심을 드러낸 손호영은 "애들 다 키워놓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 부럽다"고 말했다.

개그맨 이상준은 일일 스승 박영진을 초대해 수업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영진은 집에 도착하자마자 "아내와 밥 한 끼는 꼭 해야 한다"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밥 먹으면서 보통 대화를 하지 않냐. 밥은 안 먹더라도 일단 식탁에 앉아 얘기를 나눈다"며 아내를 아끼는 모습을 전했다.

그러면서 "부부는 늘 같이 있어야 한다. 같이 행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된다"며 "결혼은 '우리'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영진은 아내와 결혼 생활에 대해 "결혼한 지 2467일이다. 50일 단위로 체크를 한다. 다 똑같은 기념일이 아니라 특별한 기념일을 만들어 주고 싶다. 가을 하늘이 맑으면 괜히 꽃 한 다발 사들고 가는 것"이라고 해 출연진들의 놀라움을 안겼다.

결혼 프러포즈 스토리도 전했다. 박영진은 "식당에서 노래를 해줬다. 손님들 있는데서 밥 먹다가 무대 뒤로 가서 짠하고 나타났다. 진심을 표현했다"고 회상했다.

이를 듣던 신봉선은 "첨언을 하자면 영진이가 노래를 정말 못한다. 그래서 노래 자체가 공포스러운 아이다. 아내도 알고 있는 부분이다. 용기를 내서 손이 부들부들 떨면서 노래로 프러포즈를 한 것"이라고 해 감탄을 안겼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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