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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월드컵] 브라질 공격수 안토니 "에어컨 때문에 목 감기…컨디션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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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해결 위해 경기장 내 설치한 에어컨 탓

뉴스1

브라질 공격수 안토니(아래)ⓒ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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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안토니(22)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펼쳐지는 경기장 내 에어컨이 가동되면서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안토니는 지난 25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G조 조별리그 1차전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안토니는 15분 정도를 뛰며 브라질의 2-0 승리에 일조했다. 안토니는 특별한 부상 없이 경기를 마쳤지만 이후 진행된 대표팀 훈련에 불참해 우려를 낳았다.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90min'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안토니의 훈련 불참은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 내 설치된 에어컨 때문이었다.

이번 대회는 최초로 중동 지역에서 열려 무더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로 인해 통상적으로 6~7월 여름에 열리던 월드컵은 11~12월 겨울 기간으로 변경됐다.

카타르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경기장 내 에어컨 시스템을 설치해 더위에 대비했다.

경기장마다 사방에 설치된 200개 환풍구에서 나오는 강력한 에어컨 바람이 선수들은 물론 관중들의 더위도 해결했다.

그러나 다량의 환풍구에서 나오는 차가운 바람이 컨디션 관리를 방해한다는 불만도 나온다.

안토니는 "나는 지난 며칠 동안 나를 좀 복잡하게 만드는 나쁜 감정을 갖게 됐다. 에어컨 때문이었다"며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기침을 하고 목이 안 좋다. 컨디션이 최악"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지금은 100%로 잘 회복하고 있다. 언제든지 출전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라질은 오는 3일 오전 4시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카메룬과 3차전을 치른다.

브라질은 조별리그 2연승으로 16강을 조기 확정한 상황이지만 조 1위를 유지하기 위해 카메룬에 전력으로 맞설 전망이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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