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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포르투갈 잡을 확률 17%...벤투호, '9% 가능성'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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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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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벤투호가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극적인 결과가 필요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내달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을 치른다. 현재 한국은 1무 1패로 조 3위(승점1)에 위치해 있다.

한국은 본선 첫 경기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귀중한 승점 1점을 가져왔다. 우루과이에 약세일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실제로는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0-0으로 비겼다. 기세를 한껏 끌어올린 채로 가나와 맞붙었다. 가나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루과이, 포르투갈보다 아래로 평가 받는 팀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이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가나를 반드시 제압해야 했다. 하지만 결과는 아쉬웠다. 한국은 전반 24분 프리킥 상황에서 살리수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다. 분위기를 재정비하고자 했지만 오히려 전반 34분 쿠두스에게 추가골을 헌납하며 전반을 0-2로 끌려간 채 마무리했다.

반등의 기회도 있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나상호를 투입한 벤투 감독은 후반 12분 이강인까지 출전시켰다.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이강인은 투입 1분 만에 조규성의 추격골을 어시스트했다. 흐름을 탄 한국은 후반 16분 김진수의 크로스를 조규성이 재차 머리로 밀어 넣으며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후반 23분 쿠두스에게 한 골 더 실점하고 말았다. 추가시간 10분이 주어졌고, 한국은 맹공을 퍼부었지만 끝내 가나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1무 1패로 3위에 위치한 한국은 이제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에 반드시 승리한 뒤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축구 통계 매체 '파이브 서티 에잇'은 현실적으로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예측했다. 2차전 종료 기준으로 포르투갈은 16강 진출을 확정했고, 1위를 차지할 확률이 99%, 2위로 내려 앉을 가능성이 단 1%였다. 이 매체는 우루과이의 16강 진출 확률을 49%, 가나가 진출할 확률을 42%로 꼽았다.

한국의 16강 가능성은 9%였다. 포르투갈이 승점 6점이고 한국이 현재 4점이기 때문에 최종전에서 승리해도 1위를 불가능하다. 오직 2위로 올라갈 확률이 9%였다. 다만 '파이브 서티 에잇'은 한국이 포르투갈에 승리할 가능성이 17%로 내다봤다. 무승부 24%, 포르투갈 승리는 5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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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인터풋볼 장승하 기자

사진=파이브 서티 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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