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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수원FC가 최순호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차기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원FC는 단장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차기 단장을 공개 모집했고, 8명이 지원한 가운데 이사회 평가를 거쳐 최순호 전 부회장을 후임 단장으로 선임했습니다.
현 김호곤 단장은 2023년 2월 임기가 끝납니다.
청주상고와 광운대를 나온 최순호 신임 단장은 현역 시절 국가대표 공격수로 맹활약, A매치 30골을 기록했고 1986년 멕시코 월드컵,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 출전했습니다.
특히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탈리아와 경기에서는 위력적인 중거리포를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1992년 은퇴 후 포항, 현대미포조선, 강원 감독 등을 역임했습니다.
또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협회 기술위원, 서울 미래기획단장 등을 맡아 선수와 지도자, 행정가 경험을 두루 쌓았습니다.
수원FC는 "스폰서 유치 강화, 상품화 전략 추진, 사회 공헌 확대, 유소년 육성, 시민 친화적 구단 운영 등에 적임자라고 판단해 최순호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차기 단장에 선임했다"고 공개 모집 평가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최순호 차기 단장은 2023년 2월 공식 취임합니다.
(사진=수원FC 제공, 연합뉴스)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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