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배달 수요 공유가 이끈 시장 확대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2022년 11월 2호(357호)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 배달 수요 공유가 이끈 시장 확대

○ 파괴 없는 K-혁신 리포트

음식 배달 수요의 증가와 맞물려 배달 전문 대행업체가 늘어났지만 업체들끼리 배달 수요를 공유하기는 어려웠다. 이에 특정 업체에 주문량이 몰리면 배달이 지연되거나 무리한 운행으로 사고가 발생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나코퍼레이션은 배달 전문 대행업체를 대상으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배달 수요를 공유하면서 배달 서비스가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이끌었다. 만나코퍼레이션은 현재 가맹점 5만5000개를 대상으로 월 1500만 건의 배달을 대행하고 있다. 만나코퍼레이션이 배송원과 음식점 모두에게 유리한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한 과정과 이를 통해 전체 배달 시장 규모를 확장하는 데 성공한 비결을 분석한다.

■ 왜 청년들은 가상화폐에 빠졌나

○ 알아두면 쓸모 있는 돈의 사회학

비트코인이 무엇인지 명확히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너도나도 코인판에 뛰어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이러니하게도 가상화폐의 최대 단점으로 꼽히는 지나친 변동성 때문이다. 가상화폐의 변동성이 크다는 것은 그만큼 가상화폐 투자로 인생 역전의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한국 청년에게 가상화폐 투자는 유일한 계층 상승 도구로 여겨진다. 집값은 치솟는데 노동이라는 적법한 수단으로는 계층의 사다리를 타기가 불가능해진 이들에게 가상화폐가 마지막 희망이 된 것이다. 가상화폐 열풍은 물질적 성공을 바라지만 이를 달성할 합법적 수단이 없는 청년들의 아노미 현상이라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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