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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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위원장은 29일 페이스북에서 “김의겸 대변인이 제기한 청담동 술자리 관련 의혹이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가장 무겁고 진실해야 할 대변인이 한 사람의 거짓말을 사실 확인도 없이, 강성팬덤을 독자로 가진 유튜브 방송의 보도를 그대로 믿고 국회에서 거짓 의혹을 제기했다”며 “국민들로부터 민주당을 고립시키는 강성팬덤을 업고 가짜뉴스를 확인도 없이 퍼 나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과 같지 않은 사과를 하고 다시 그날로 되돌아가도 같은 질문을 하겠다고 하는 것은 할 말이 아니다”라며 “당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당의 전략을 어지럽히면서 당에 해가 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에게 책임을 묻지 않고서는 ‘이XX’ ‘바이든’이라고 안 했다, 거짓말을 하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과를 요구할 수 없다”며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국회에 나와 명단은 없다고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는 이상민 장관의 사퇴를 요구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대변인은 지난달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올해 7월 19~20일 윤석열 대통령과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함께 강남구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김 대변인은 청담동 술집에 있었다는 첼리스트 A씨가 전 남자친구 B씨에게 ‘이들을 목격했다’고 말한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에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카페인 ‘건사랑’과 보수단체 ‘새희망결사단’은 통화 내용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린 ‘시민언론 더탐사’ 관계자들과 김 대변인을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B씨를 속이려고 거짓말을 했다는 A씨의 진술을 확보하고, 술자리가 있었다는 때에 A씨가 해당 술집에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와 B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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