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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ESPN "이강인, 가나에 공포였다"…포르투갈전 선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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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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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이 이강인(21)이 가나와 경기에서 맹활약했다며 포르투갈과 경기에 선발 출전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과 가나 경기가 끝난 28일(한국시간) '이강인에게 90분이 주어졌다면 한국과 가나전 경기 결과가 달라질 수 있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ESPN은 "이강인은 후반 12분 교체 투입된 지 1분 만에 왼쪽에서 절묘한 크로스를 조규성에게 연결했고, 조규성이 이를 골로 만들었다. 3분 뒤 조규성의 추가 득점에도 이강인이 관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필사적으로 세 번째 골을 노리는 와중에서 책임을 짊어진 선수가 21세 이강인이었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었다. 태극전사들이 볼 점유율을 찾을 때마다 다른 선수들은 가장 먼저 이강인을 찾았다. 이강인이 박스 안으로 보낸 공은 가나 수비진 사이에서 공포를 불러일으켰다. 필드에서 이강인의 존재감과 이강인이 야기한 문제는 한국 스타 손흥민에게 더 많은 공간을 만들어 줬다"고 칭찬했다.

이강인은 월드컵 전까지 벤투호에선 비중이 크지 않았다.

지난해 3월 일본과 경기를 끝으로 대표팀에 부름받지 못했다가, 이번 시즌 소속팀 마요르카에서 활약으로 지난 9월 다시 부름받았다. 하지만 코스타리카, 카메룬과 친선 경기에 1분도 뛰지 못했다.

월드컵 본선 2경기에서도 모두 교체로 출전했으나, 가나와 경기에서 맹활약으로 이강인에게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줘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ESPN은 "왜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이강인이 국가대표팀에서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을까. 이에 대한 몇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며 "상대적으로 어린 나이를 고려했을 때 가장 큰 무대에서 완전히 준비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이강인을 벤치에 두는 전략은 그를 보호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 또 가나와 경기에서 보여줬던 빼어난 자질은 경기를 변화시키는 무기가 될 수 있다. 이는 벤투 감독이 위험을 피하는 방식을 고려했을 땐 선발로 필요하지 않을 것일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코스타리카, 카메룬과 경기에 1분도 뛰지 않은 만큼 지난 9월 A매치 휴식기에 벤투 감독의 신뢰를 얻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확실히 자신의 기술을 가져왔고 월드컵의 밝은 조명 아래서 그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줬다"며 "반드시 이겨야 하는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이강인은 차이점을 증명할 수 있다. 이강인이 90분을 뛸지 여부는 현재 한국의 가장 큰 관심사"라고 선발 기용을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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