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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월드컵 한 선수 최단시간 연속골…조규성 역대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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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조규성, 가나와 경기서 연속골 기록…데뷔골부터 추가 골까지 2분 47초

1위 독일 토니 크로스,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서 1분 9초 만에 연속골

2위는 브라질 호나우두 2분 25초…러시아 살렌코가 2분 45초로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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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라이얀=뉴시스/AP]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규성이 가나를 상대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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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K-리그 득점왕 조규성(전북)이 28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최단 시간 연속골을 터트렸다. 그는 이날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 월드컵 데뷔골을 기록한 지 2분 47초 만에 또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그가 넣은 두 골은 역대 월드컵 최단 시간 연속골 4위에 드는 기록이다.

역대 월드컵 최단 시간 연속 골 1위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 경기에서 나왔다. 당시 독일과 브라질은 맞붙었는데,

독일은 전반 24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필리프 람의 크로스를 토니 크로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작성했다. 크로스는 이어진 역습 상황에서 사미 케디라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추가 골을 넣었다. 이 모든 것이 1분 9초 만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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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이랑=뉴시스/AP] 독일 토니 크로스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슈팅을 하고 있다. 2014.07.08


이 경기에서 독일은 7대1로 완승을 거뒀는데, 전반에만 5골을 헌납한 브라질에서는 ‘미네이랑의 비극’이라고 불린다. 준결승이 열린 경기장이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경기장이기 때문이다.

역대 2위 최단 시간 연속골은 2002 한일월드컵에서 나왔다. 이 기록은 브라질과 코스타리카가 맞붙었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브라질의 간판 공격수 호나우두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10분 호나우두가 선제골을 넣은 지 2분 25초 만에 다시 추가 골을 터트렸다. 이후 호나우두는 결승전에서만 2골을 추가하며 총 8골로 한일월드컵 득점왕에 올랐다. 1978년 아르헨티나 대회 이후 호나우두가 등장하기까지 월드컵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들은 총 6골을 넘어서지 못했다. 호나우두는 한일월드컵에서 명실상부한 최고의 스타로 자리를 굳혔다.

최단 시간 연속골 3위는 1994 미국 월드컵에서 나왔다. 이 역사적인 골은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두 나라, 러시아와 카메룬 간 경기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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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2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한국 조규성이 동점골을 넣고 있다. 2022.11.28. xconfi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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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에서 선제골은 주인공은 카메룬의 로저 밀러였다. 당시 42세였던 그는 이 골로 역대 월드컵 최고령 골 기록을 새로 썼다.

하지만 올레크 살렌코를 필두로 러시아의 반격이 시작됐다. 살렌코는 전반 71분 그의 네 번째 득점을 성공시켰다. 이어 2분 45초 만에 그의 다섯 번째 슈팅이 카메룬의 골망을 갈랐다.

살렌코가 세운 기록은 또 있다. 그는 이날 이 경기에서만 다섯 골을 넣으며, 월드컵 역사상 개인이 넣은 한 경기 최다 골 신기록을 세웠다.

살렌코는 미국 대회에서 불가리아의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와 함께 공동 득점왕(6골)에 올랐다. 다만 그는 이후 대표팀 감독과의 불화로 다시는 러시아 대표팀 유니폼을 입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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