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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中위안화 급등, 월말 네고…환율, 14원 가량 내려 1320원대 하락[외환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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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 금리 하락따라 달러인덱스 106선 하락

중국 위안화 국무원 브리핑 소식에 7.17위안대

국내증시 외국인 순매수 등에 1%대 상승 전환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원 가까이 급락하면서 1320원대로 떨어졌다. 지난 25일 이후 2거래일 만에 1320원대로 하락한 것이다. 달러화가 약세 흐름을 이어간데다가 중국 위안화가 국무원의 코로나 관련 브리핑 개최 소식에 급등한 영향이다. 월말을 맞아 네고 등 달러 매도 수요도 많았단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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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2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0.2원)대비 13.6원 하락한 1326.6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역외환율과 달리 0.2원내린 1340.0원에 약보합 출발 한 뒤 1342.0원까지 오르며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오후로 갈수록 낙폭을 키우면서 하락 흐름으로 바향을 굳혔다. 장중엔 1323.2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환율이 1320원대로 내린 것은 25일(1323.7원) 이후 2거래일 만이다.

이날 개장 이후 혼조세를 보이던 환율이 하락한 것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 흐름, 중국 위안화 반등과 국내증시 상승, 월말 네고 등 복합적인 요인이 동시에 나타났기 때문이다.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 하락을 따라 달러인덱스가 106선에서 하락 흐름을 이어가면서 달러화 약세가 이어졌다.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2시 40분께 전일 대비 0.348포인트 하락한 106.321을 기록하고 있다. 미 국채 2년물, 10년물 금리는 4.4%대, 3.7%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중국 위안화도 급반등했다. 중국 국무원이 이날 오후 코로나 관련 브리핑을 할 것이란 소문이 퍼지며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1.02% 하락한 7.17위안대에서 내리는 중이다. 장중 7.24위안대에 거래되던 것에 비해 큰 폭 떨어져 위안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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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조세를 보이던 국내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장중 순매수세로 전환, 620억원 가량 사면서 전일 대비 1.04%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1200억원 사고 기관도 순매수 하면서 1.34% 가량 상승했다. 코스피, 코스닥 지수 모두 3거래일 만에 상승한 것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중국 위안화가 반등한 가운데 오전에는 네고가 엄청 많았고, 어제부터 중공업 물량도 간간히 나오고 있어 하락 압력이 컸다”면서 “다만 1325원부터는 결제가 꽤 많이 나와서 하단을 지지하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61억1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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