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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SW인터뷰 in 카타르] 눈물 흘린 손흥민, “마지막 경기, 어떻게 될지 또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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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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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잘 준비할 것.”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주장인 손흥민(30·토트넘)이 포르투갈전 승리를 정조준했다.

한국은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2-3으로 패배했다. 1차전 무승부까지 더해 1무 1패를 기록하게 됐다. 16강 적신호가 켜졌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후 아쉬워했다. 지난 두 번의 눈물에 이어 이날 경기 패배 후 또 울었다. 그는 “동료들이 지금까지 잘해주고 있다. 더 멋진 모습을 기대하기보다는 지금처럼만 해주면 주장으로서 고마울 것 같다”며 “아직 마지막 경기가 남아있다. 어떻게 될지 또 모른다. 그 가능성을 보고 선수들이 분명 잘 준비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침묵한 자신과 달리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조규성에 대해 “좋은 결정력으로 두 골을 넣고 동점까지 만들었는데, 승리를 못 챙겨줘서 팀원으로서 미안하다”며 “잘한 모습은 뿌듯하지만 지금은 경기 결과가 아쉽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다음 경기에선 손흥민의 어깨가 더 무겁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가나전에서 퇴장 당해 벤치에 없다. 라커룸에도 들어오지 못한다. 주장이 수장의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 손흥민은 “팀으로서 좋은 상황은 아니다. 감독님이 요구하는 것들을 더 잘 이행하기 위해 새겨들으려고 노력하고 며칠 안 남은 기간에 준비를 더 잘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김두홍 기자

카타르(알라얀)=김진엽 기자 wlsduq123@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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