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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투샷투킬'...가나 경계대상 1호 통제 못한 여파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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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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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카타르)] 모하메드 쿠두스 존재감은 대단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8일 오후 4시(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에서 가나에 2-3으로 패했다.

가나는 공격진을 안드레 아예우, 이냐키 윌리엄스, 조르당 아예우로 구성했다. 중원은 모하메드 쿠두스, 살리수 압둘 사메드, 토마스 파티가 구축했고 수비진엔 기드온 멘사, 다니엘 아마티, 모하메드 살리수, 타립 램프티가 포함됐다. 골키퍼 장갑은 로렌스 아티-지기가 꼈다.

쿠두스가 맹위를 떨쳤다. 경기 전부터 벤투호 경계대상 1호로 지목된 쿠두스는 아약스가 키워낸 또다른 재능이다. 공격수, 미드필더 두루 뒬 수 있고 드리블도 좋고 기회 창출도 잘하며 득점력까지 보유했다. 본격적으로 이름을 날린 건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다. 리버풀, 나폴리 등 좋은 팀을 상대로 맹위를 떨쳐 아약스의 히트 상품이 될 걸 예고했다.

아약스에 이어 가나에서도 쿠두스 존재감은 독보적이었다. 앞서 말한대로 미드필더로 뛰는데 전방위적으로 움직이며 가나 전개에 영향력을 행사했다. 워낙 개인 기술이 좋고 기동력이 뛰어나 수비 균열을 만들어 다른 동료들이 파고들 공간을 창출해줬다. 오토 아도 감독은 쿠두스의 특성을 제대로 활용해 전술을 구현하고 있다.

포르투갈전에도 도움을 올린 쿠두스는 한국전에서도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했다. 가나가 1-0으로 앞서던 전반 34분 추가골을 기록하며 차이를 벌렸다. 중원, 공격을 자유롭게 오갔고 세트피스까지 책임지면서 가나 선수들 중 가장 돋보였다. 조규성 멀티골로 경기가 2-2가 됐을 때 또 득점을 터트렸다. 윌리엄스가 흘린 공을 골로 연결해 가나에 리드를 안겼다.

자신의 역할을 100% 다한 쿠두스는 후반 37분 교체 아웃됐다. 경기는 가나의 3-2 승리로 끝이 났다. 슈팅 2회를 모두 골로 연결한 쿠두스는 팀 승리를 이끄는 주역이 되면서 가나 국민들의 칭송을 받는 것과 동시에 개인 명성을 엄청나게 드높였다. 더 많은 빅클럽들이 쿠두스에게 추파를 건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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