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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한국 가나] 8년 전 알제리 악몽 재현인가...'1승 제물' 가나의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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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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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카타르)] 2014 브라질 월드컵 알제리 참사가 기억나는 경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8일 오후 4시(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에서 가나와 맞붙는 중이다. 전반은 가나가 2-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한국은 조규성, 손흥민, 정우영(프라이부르크), 권창훈, 정우영(알 사드), 황인범,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 김승규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가나는 공격진을 안드레 아예우, 이냐키 윌리엄스, 조르당 아예우로 구성했다. 중원은 모하메드 쿠두스, 살리수 압둘 사메드, 토마스 파티가 구축했고 수비진엔 기드온 멘사, 다니엘 아마티, 모하메드 살리수, 타립 램프티가 포함됐다. 골키퍼 장갑은 로렌스 아티-지기가 꼈다.

초반 흐름은 좋았다. 한국은 우루과이전 보여준 빌드업 축구로 가나를 압박했다. 가나는 당황한 듯 뒤로 물러서 수비만 집중했다. 전반 10분 만에 코너킥 5개를 얻어낼 정도로 한국 공격은 매서웠다. 센터백 김민재까지 높게 올라와 공격을 지원했다. 레프트백 김진수는 좌측 윙어처럼 움직였다.

그러나 한국은 주도권을 지켜내지 못했다. 전반 24분 프리킥 상황에서 살리수에게 실점하며 0-1이 됐다. 이후 쿠두스에게 1실점을 더 허용했다. 순식간에 0-2가 됐다. 기세를 탄 가나에 순간적으로 무너지며 2실점을 내줬다. 8년 전 알제리전 악몽이 떠오르는 상황이었다.

당시 홍명보 감독이 이끌던 한국은 1차전에서 러시아와 0-0으로 비긴 상태에서 알제리를 만났다. 귀화 선수가 많고 조직력이 불안하다고 평가를 들은 알제리를 상대했는데 전반 12분 만에 첫 실점을 내줬다. 분위기가 오른 알제리를 통제하지 못하고 내리 3실점을 헌납해 허무하게 무너졌다. 결과는 2-4 대패로 끝이 났고 3차전 벨기에전에서도 지며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탈락을 했다.

실점, 상황은 다를 수 있으나 흐름 자체가 비슷하다. 같은 아프리카 팀이고 귀화 선수가 많으며 1차전을 비긴 상황에서 만난 게 같다. 흥이 오른 걸 막지 못하고 빠르게 실점을 허용한 것도 유사하다. 한국에 기억하기 싫은 8년 전 기억이지만 과거가 생각이 날 수밖에 없는 전반이었다. 전반은 그대로 0-2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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