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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김병지 "가나 약점은 귀화선수, 국가관이 승부 가른다" [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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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10% 전력은 팬들 응원이 끌어올린다

가나 뒷공간을 치는 손흥민 스피드, 승리 좌우할 것

가나전 2:1로 이겼으면 좋겠다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대담 :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카타르 현지)
▶ 알립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약 3시간 후 그러니까 10시죠. 대한민국과 가나, 가나와 대한민국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이 시작됩니다. 16강 올라가기 위해서는 오늘 꼭 이겨야 되는데요. 카타르 현지에 있는 이분과 함께 가나전 전망을 해 보겠습니다.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연결돼 있습니다. 부회장님 나와 계시죠?

◆ 김병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박재홍> 반갑습니다. 카타르 현지 날씨는 어떻습니까?

◆ 김병지> 낮 기온은 한 30도 내외고요. 그렇지만 경기장 쪽은 에어컨이 워낙 잘 돼 있어서 한 18도 정도 내외로 되고 있으니까 선수들은 경기하기 좋은 컨디션이고요. 구경하시는 분들은 약간 춥다고 느껴질 수 있는 온도는 됩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부회장님, 현지에서 분위기 파악도 하시고 또 선수들 분위기도 파악하셨을 것 같은데 현지에서 우리 선수들 상황 어떻게 전해 듣고 계십니까?

◆ 김병지> 첫 경기를 워낙 잘했고 그다음에 전략, 전술적으로 흐름들도 괜찮게 가져가고 있고 그다음에 또 포르투갈이 어쨌든 지금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를 하고 있으니까요. 우루과이와 대한민국 경기에서만큼은 어떤 결과가 나올 줄 알았는데 의외로 대한민국 상당히 잘했고 지금 우루과이는 2차전에서 쫓기는 편이고 또 가나 역시도 1차전 패배를 했기 때문에 대한민국을 대비한 그런 모습들이 좀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대한민국이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2차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지난 포르투갈과 가나의 경기를 보셨을 텐데 가나가 2골을 넣을 정도로 골 결정력도 있고 공격력이 상당한 팀으로 보이는데 부회장님께서 객관적으로 보시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가나?

◆ 김병지> 대한민국과 비교했을 때는 객관적 전력을 평가하자면 저는 경제적 스쿼드라고 하는데 선수들 몸값을 두고 얘기하는 거죠.

◇ 박재홍> 경제적 스쿼드.

◆ 김병지> 몸값으로 보면 대한민국이 가나보다는 조금 더 높은 우위에 있다. 그래서 5 대 4. 5 정도로 보는데 월드컵을 시청하시는 모든 분들이 잘 알다시피 이변이나 그다음에 기적의 드라마를 쓰는 팀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그 10%, 20%의 전력에 대한 우위 가지고 승리를 장담하지는 못하는 경기들이 워낙 많았어요. 그래서 오늘 경기도 마찬가지로 우리가 준비했던 플레이를 잘해야 하고 결국 득점할 수 있는 골 결정력에서 집중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 한민수> 저는 어제 일본하고 코스타리카 경기를 봤습니다, 부회장님. 보니까 일본이 독일을 이길 때만 해도 코스타리카를 쉽게 이기지 않겠느냐 했는데, 보면서 해설하시는 분들 설명을 들어보니까 감독이 대거 선수들을 바꿨다는 거예요, 주전 선수로 나오는 선수들. 그러면서 전술, 전략상 실패를 한 거 아니냐, 이런 해석들을 하고 평가들을 하던데, 그러면 이건 진짜 어찌 보면 방심인데 우리 가나전에 나서는 우리 대표팀은 우루과이전과 어떤 선수 기용이랄지, 전술, 전략에 큰 변화가 없는 건지. 정말 가나를 정말 이겨야 되는데 이기기 위해서는 어떤 전술을 쓰는 게 필승카드인지 듣고 싶습니다.

◆ 김병지> 일본이 패했다는 것에 대해서 충격을 받았다고 평가하는 게 독일전에서 워낙 경기를 잘했던 이유가 있었고요. 그다음에 일본이 5명의 선수를 교체를 가져가면서 했는데 저는 선수로 뛰어봤던 경험으로 미뤄봤을 때 잘했던 선수들이 그다음 경기에 빠진다는 것에 대해서는 받아들이기 힘들거든요. 본인이 무슨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들고. 거기에 대해서 대한민국은 우루과이전 경기를 잘했는데 그러면 대한민국은 선수 스쿼드를 어떻게 가져가느냐 이 부분에 일본과의 다른 점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가질 텐데 대한민국은 제가 볼 때는 선수 교체는 공격라인에서는 한두 명 정도의 전술 변화를 줄 수 있겠지만 수비라인에서는 전술적인 선택 때문에 선수 교체를 할 이유는 없다고 보여지고요. 또 하나는 혹시나 부상 때문에 바뀔 수 있는 여지는 있겠지만 벤투 감독님 스타일상 다른 전술을 가지고 나오면서 선수 교체를 할 이유는 없어 보이지 않을까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우루과이전 스쿼드에서 공격 쪽에서 포메이션상 한두 명 정도는 변화를 줄 수 있겠지만 많은 선수의 그런 변화는 없을 거라고 저는 보여집니다.

◆ 김종혁> 부회장님, 전문가시니까 만약에 저희가 반드시 승리하기 위한 우선순위를 따진다면. 예를 들면 그런 거 있잖아요. 손흥민, 감독의 전술전략, 팀워크, 정신력 여러 가지 몇 가지가 있을 텐데 이런 것들을 만약에 순서대로 나열한다면 어떤 것이 제일 중요할까요?

◆ 김병지> 일단 무실점.
노컷뉴스

볼 막기 위해 몸 날리는 김승규 (알라이얀=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경기. 대표팀 골키퍼 김승규가 우루과이 에딘손 카바니의 헤더를 막기 위해 몸을 날리고 있다. 2022.11.25 superdoo82@yna.co.kr (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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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무실점. 역시 골키퍼시니까요, 역시. 실점을 하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하겠네요. 그리고.

◆ 김병지> 상대가 잘하는 걸 막아라. 그다음에 골 결정력 그다음에 세트피스 그다음에 국가관.

◆ 김종혁> 국가관도 들어가요?

◆ 김병지> 가나하고 하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가나는 어쨌든 이번에 핵심 선수들 중에 제가 알기로는 한 5명 정도는 귀화를 해서 만든 팀이잖아요. 조직에서만큼은 그런 빈틈이 약간 있을 수가 있어요.

◇ 박재홍> 조국을 위해 뛴다, 이런 간절함.

◆ 김병지> 그런 것들이 축구선수는 나라를 대표할 때 두 가지를 다 봐야 되거든요. 팀 성적과 그다음 국가관인데 클럽팀 하고는 약간 개념에 팀 스피릿이 있는 거죠. 그래서 저는 마지막에는 팀 조직의 원팀으로 갈 수 있는 힘은 제일 힘든 마지막 5분, 10분간은 그런 국가관이 좌지우지할 수 있다, 그런 여지가 있는 게임들이 많기 때문에 저는 마지막으로 그렇게 중요 포인트에 넣었습니다.

◆ 한민수> 아주 독특한데요.

◇ 박재홍> 우리 김병지 부회장님께서 골키퍼 출신이시고 최고의 골키퍼셨기 때문에 지금 우리 김승규 선수의 활약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잘하고 생각나요?

◆ 김병지> 1차전 빌드업 시작할 때 안정감이라든지 경기 흐름을 또 이렇게 조율하는 능력이라든지 심리적으로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줌으로써 디펜스 라인한테도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고요. 아마 이번 가나전 때도 무실점이 첫 번째잖아요. 무실점하게 되면 득점할 수 있는 찬스는 무조건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무실점 바탕 위에서 득점을 만들어내야지 실점이 많으면 힘들다고 보고. 가나를 봤을 때 공격력에서만큼은 포르투갈 미드필더나 디펜스 라인을 뚫고 2골을 넣었다고 하면 공격력은 있다고 봐야 되잖아요. 그런데 우리가 만약 2실점 하고 3득점하기 정말 힘듭니다. 그래서 이번 게임은 수비라인과 김승규 선수의 무실점이 우선 돼야 되고 그래야만 팀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김승규 선수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최대한 발휘해서 팀의 마지노선을 잘 지켜주기를 바랍니다.

◇ 박재홍> 김승규 선수를 잘 돕기 위해서는 수비라인의 핵인 우리 김민재 선수가 오늘 저녁에도 굉장히 건강하게 뛰어야 될 텐데, 일각에서는 현지에서 부상이 있다. 그래서 선발로 바로 나올지 혹은 교체돼서 나올지 이 부분도 지금 논란거리인데 부회장님께서 어떻게 듣고 계십니까? 김민재 선수가 선발로 나올 수 있을까요?

◆ 김병지>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났는데 제가 볼 때는 부상은 무조건 있는 상태인 것 같아요.

◇ 박재홍> 완벽하지 않다?

◆ 김병지> 경험상 전 경기를 뛰고 하루 정도 회복 훈련할 때 빠지는 건 괜찮은데 이틀 정도 빠지는 것에 있어서는 어쨌든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틀 정도의 휴식을 준 건데 컨디션 상으로 봤을 때는 70% 이상 되면 아마 김민재 선수의 의지에 따라서 경기를 뛸 수 있는데 60% 미만이면 경기를 뛰기 힘들 거예요.

◇ 박재홍> 본인 컨디션이 평상시에 비해서.

◆ 김병지> 그렇다면 감독 입장에서는 스쿼드 변화를 가져올 텐데 항간에는 쓰리백을 쓰면서 가져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는데, 제가 볼 때는 김민재 선수가 빠지면서 권경원, 조유민 선수 2명을 넣으면서 이렇게 많은 선수 변화를 주면서 빼지는 않을 것 같고요. 포백라인은 그대로 지킬 것 같고 만약 쓰리백을 쓴다고 하면 3-5-2보다는 3-4-3 미들라인은 그대로 가져갈 것 같고 어쨌든 김민재 선수가 뛰어야 되는 전제조건에서 안정감을 가져갈 수 있지 만약 빠진다면 아마 많은 고민이 있을 만한 경기 운영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집니다. 그래서 김민재 선수의 컨디션이 70% 이상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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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을 하루 앞둔 27일 오후(현지시간) 부상 회복에 전념했던 김민재가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팀 훈련에서 빠진 채 혼자 자전거를 타고 있다. 2022.11.27 utzza@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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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혁> 부회장님, 선수 출신이시니까 경기를 할 때 응원이 선수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가 되는지 그리고 지금 현재 카타르는 둘 다 가나나 저희나 다 다른 나라잖아요, 외국이잖아요. 현지에서 보셨을 때 응원의 열기가 어떤지. 대한민국 응원 열기는 어떤지 또 가나의 응원 열기는 어떤지 알고 싶네요.

◆ 김병지> 2002년도 때 4강의 기적을 만들었었는데, 저는 6할이 선수단 몫이었다면 그중 4할은 또 응원단 몫이었었어요. 이건 단지 우리의 힘만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상대팀을 압도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준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그만큼 현장에서 응원의 힘은 아까도 얘기했지만 국가관의 마지막 10분의 어떤 그런 저력이 응원과 함께 10분간을 버틴다는 거죠. 그만큼 응원의 힘은 크고요. 그리고 깜짝 놀란 건 제가 98년도 월드컵 갔을 때는 상대팀 응원단이 훨씬 많았는데 이번 카타르월드컵에서 저희들 우루과이 첫 게임했을 때 한 6:4 정도로 대한민국 응원단이 좀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은 들지만 아주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함께하셨어요. 그래서 마지막에 힘을 낼 수 있는 건데, 그 힘이 대한민국 팬들의 응원이에요. 그래서 마지막 10%, 20% 끌어올리는 역할을 팬들이 해 주신다고 본다면 승리할 수 있는 힘이 큰 응원이 되는 것이죠.

◇ 박재홍> 현지 응원단도 지치면 안 되겠네요. 마지막까지 대한민국을 끝까지 외쳐줘야겠네요. 후반 45분 끝날 때까지.

◆ 김병지> 함께 그라운드에서 승리를 함께하신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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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전 거리응원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가 열린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육조마당에서 축구팬들이 태극 전사들을 응원하고 있다. 2022.11.24 nowwego@yna.co.kr (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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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그렇군요. 또 우리 국민들의 관심사는 대한민국 에이스 손흥민 선수의 활약 여부 아니겠습니까? 부회장님, 첫 경기를 어떻게 보셨습니까? 아직 마스크 쓰고 뛰는 게 아직 여전히 불편해 보인다 이런 전망도 있는데 지금 두 번째 경기는 좀 나아질까요?

◆ 김병지>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꽤 걸리는데 단기간에 그렇게 익숙하게 되기는 쉽지 않을 거예요. 아마 시야적으로도 좀 불편한 것들이 있는데 어쨌든 경기를 뛰기 위한 방편으로 마스크를 쓰고 하는 것인데 제가 느끼기에는 쓰고 있을 때 또는 지금 그전의 경기력을 봤을 때 선수의 경기력은 큰 문제가 없어 보였어요. 그만큼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들이 좋았고 팀의 주장 또 리더로서 공격에서 선봉장으로서 그런 모습들을 충실히 또 열심히 잘해 줬거든요. 아마 이번 가나전에서도 손흥민 선수의 활약이 필요한데 우루과이전보다는 가나전에서 손흥민 선수 활약이 더 빛을 발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가나의 뒷공간을 칠 수 있는 속도가 있는 선수가 손흥민 선수가 제일 빠르잖아요. 그래서 손흥민 선수의 활약이 이번 가나전을 승리하는 데 있어서 큰 영향을 미칠 거라고 봅니다.
노컷뉴스

가나전 하루 앞두고 훈련하는 손흥민 (도하=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을 하루 앞둔 27일 오후(현지시간) 축구대표팀의 손흥민 등 선수들이 27일 오후 (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2.11.27 utzza@yna.co.kr (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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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그리고 우리 또 축구팬들 입장에서 이강인 선수가 지난 우루과이전에서 지난 후반에 나와서 굉장히 좋아하신 분들 많이 계시고 또 벤투 감독도 그 활약에 만족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이강인 선수의 활약 여부는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 김병지> 짧은 시간이었지만 임팩트 있는 경기 내용을 보여줬고 국내팬들이 이강인 선수가 출전할까 물음표가 많았었잖아요. 벤투 감독이 과감히 기용하면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는데 이번 가나전에도 제 생각은 지난번 활약의 모습들을 그려본다면 이강인 선수는 100% 출전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질 거라고 봅니다.

◇ 박재홍> 언제 나오냐고 궁금해하시거든요. 조금 더 20분 빨리 나왔으면 1골 우리가 넣지 않았을까 이런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지난번처럼 한 후반 20분 정도는 돼야지 우리 벤투 감독님이 결단을 하실까요? 팬들은 선발로 나와야 되지 않냐 하고 어떤 분들은 피지컬적인 능력 때문에 좀 지칠 때 후반에 투입하는 게 맞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우리 부회장님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 김병지> 일단 제가 볼 때는 선발 출전보다는 후반전에 나와서 상대가 힘들 때 뒷공간을 치는 게 이강인 선수 활용법에서 지금은 더 나아 보이고요. 그리고 이강인 선수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 또 후반전에 빛을 발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또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게 있고요. 이강인 선수 언제 투입되느냐에 따라서 또 말씀을 여쭤보시는 거잖아요. 이거는 경기 흐름상 스코어에 따른 변화가 있을 때 좀 빨라지고 늦어지고 할 수 있는 거죠.

◇ 박재홍> 그렇군요. 벤투 감독 용병술.

◆ 김병지> 그래서 이기고 있는 조건이라면 제가 볼 때는 후반전에 들어갈 수 있는 타이밍이 조금 더 늦어질 것 같고요. 만약에 경기 흐름상 투입이 필요하다 싶을 때 좀 더 빠르게 들어갈 수 있는 여지도 있는 것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일단 지든 이기든 이강인 선수의 투입은 거의 확실하다 이렇게 바라보시는 것 같고 이 질문은 제일 많이 들으셨을 것 같습니다. 가나와의 경기 10시에 약 3시간 후에 시작되는데 부회장님, 예상 스코어를 어떻게 판단하고 계십니까?

◆ 김병지> 저는 2:1로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2:1로 이길 수 있으면 좋겠다. 굉장히 겸손하게 말씀해 주시는데요. 저희 프로그램 제작진들도 거의 2:1 승리를 예측하고 바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부회장님, 바쁘신데 현지 소식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김병지> 함께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 박재홍>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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