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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크로아티아 마스크맨'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찬사를 받고 있다.
크로아티아(FIFA 랭킹 12위)는 28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F조 2차전에서 캐나다(FIFA 랭킹 41위)를 4-1로 제압했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F조 선두로 올라섰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을 달성한 크로아티아. 일부 선수들이 나이를 먹었지만 스쿼드는 대단하다. 루카 모드리치(레알)를 필두로 이반 페리시치(토트넘), 마르셀로 브로조비치(인테르), 이반 페리시치(토트넘), 데얀 로브렌(제니트) 등이 크로아티아를 지키고 있다.
지난 1차전 결과는 아쉬웠다. 아프리카 복병 모로코(FIFA 랭킹 22위)를 만나 침묵에서 헤어나지 못하며 무승부에 그쳤다.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선 2차전 어떻게든 승리가 필요한 상황. 크로아티아는 페리시치, 모드리치, 코바치치, 브로조비치 등을 출격시켜 캐나다를 상대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킥오프 이후 '68초'만에 알폰소 데이비스에게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위축될 법도 했지만 크로아티아는 쓰러지지 않았다. 전반 막바지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동점골, 마르코 리바야 역전골에 힘입어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전도 마찬가지였다. 크로아티아는 브루노 페트코비치, 니콜라 블라시치, 로브로 마예르, 오르시치, 마리오 파살리치를 차례로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고, 크라마리치 멀티골과 마예르 쐐기골에 힘입어 캐나다를 격파했다.
골잔치를 벌인 공격진도 훌륭했지만, 부상 투혼과 함께 탄탄한 수비를 보여준 그바르디올도 주목을 받았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것으로 유명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80분, 패스 166회, 패스 정확도 88%, 롱볼 9회 중 6회 성공, 태클 3회, 인터셉트 5회, 클리어 8회, 슈팅 블록 2회"라고 스텟을 나열하며 그바르디올을 치켜세웠다.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뛰고 있는 그바르디올은 현재 유럽 전역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월드컵을 누비고 있는 맹활약 덕분에 대회 종료 이후 몸값이 한층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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