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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이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수서→김천 90분이면 간다"…문경~김천 고속철 예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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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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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수서역에 SRT(수서발고속열차)가 대기하고 있다. /사진=신현우 기자 /사진=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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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김천 구간에 고속화 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서울 수서에서 경북 김천까지 이동시간은 약 90분으로 승용차로 이동할 때보다 100분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재정부는 28일 최상대 제2차관 주재로 개최한 '2022년 제6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문경~김철 철도 건설사업 등 4개 사업이 예타 및 타당성재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문경~김천 철도 건설사업은 서울 수서와 경남 거제를 잇는 내륙철도망 전체구간 중 유일하게 단절돼 있는 문천~김천 구간에 고속화 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수도권과 중·남부 내륙지역을 연결하는 철도망을 구축해 경북 및 수도권 주요 도시와의 이동시간을 대폭 단축할 예정이다. 해당 고속화 전철 사업이 마무리되면 수서역에서 김천역까지 9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승용차를 이용할 때(약 3시간10분)보다 약 1시간40분 빠르다. 해당 사업은 2027년까지 진행되며 총 1조3031억원이 투입된다.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타당성재조사를 통과했다. 이는 전국간선도로망 동서 4축 구간 중 서산시 대산읍과 당진시 당진 2동을 연결하는 대산~당진 고속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는 대산항 인근에 대산~당진 고속도로를 신설하면 화물차량 운행 비용이 줄고 당직~영덕 고속도로와 서해안 고속도로가 연계돼 지역 간 이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존 국도·지방도를 이용하던 화물차량 운행이 줄어 교통 혼잡이 완화되고 도로 안전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총사업비는 9073억원이며 2030년까지 진행된다.

천안 성환~평택 소사 도로건설공사 사업도 타당성재조사를 통과했다. 국도 1호선의 교통량을 분산해 교통혼잡을 완화하고 용인·수원 등 수도권과 접근성도 높인다는 목적이다. 2027년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에는 966억원이 소요된다.

이 밖에도 노후 농업기계 미세먼지 저감 대책 지원 사업이 예타를 넘겼다. 2012년 말까지 생산된 노후 농업기계를 조기 폐차하는 경우 보조금을 정액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업 분야 미세먼지와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친환경 농업 조성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2023년까지 총 1659억원이 투입된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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