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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부상 회복' 김희진, 마침내 김연경과 진검승부...1R 패배 설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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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IBK기업은행 김희진 / OSEN DB


[OSEN=이후광 기자] 무릎 부상을 털어낸 김희진(IBK기업은행)이 김연경의 흥국생명을 상대로 1라운드 패배 설욕에 나선다.

어느덧 개막 후 2라운드에 접어든 도드람 2022-2023 V리그. 다가오는 12월 1주차에는 어떤 빅매치가 배구 팬들을 기다리고 있을까.

11월 29일(화) 한국전력 vs 삼성화재

달라진 선수층, 1라운드 설욕전이 가능할까

삼성화재는 지난 3-2 트레이드 이후 한 층 좋아진 조직력을 보였다. 그러나 직전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이크바이리와 김정호 공격 쌍포가 아쉬움을 보였다. 또한 상대의 강서브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리시브 불안정은 공격력으로 이어졌다.

반면 한국전력은 KB손해보험을 상대로 깔끔한 셧아웃 승을 챙겼다. 타이스가 블로킹 4개, 서브 2개 포함 23점을 올리며 강력함을 보였다. 이어 신영석과 박철우 역시 득점에 힘을 보탰다.

두 팀의 중앙 싸움 역시 눈여겨볼만 하다. 삼성화재는 양희준과 김준우가 매 경기 좋은 활약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은 신영석과 조근호가 버티고 있다. 두 베테랑들은 안정적인 모습으로 경기 운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연승을 이어갈지, 연패로 이어질지 두 팀의 행방이 기다려진다.

11월 30일(수) 대한항공 vs 우리카드

수비가 아쉬운 대한항공 vs 공격이 아쉬운 우리카드

아쉬운 점이 확실한 두 팀이 다시 만난다.

대한항공의 이번 시즌 장단점은 확실하다. 장점은 강력한 공격진이다. 링컨-정지석-곽승석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와 김규민, 김민재가 책임지는 중앙은 다른 팀들과 비교해봐도 가장 강력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여기에 국가대표 아포짓 임동혁이 항시 대기하고 있다. 이는 수치로도 증명됐다. 대한항공은 공격 종합 1위, 서브 1위, 블로킹 2위로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수비가 아쉽다. 리시브는 4위, 디그와 수비는 6위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흔들린 리시브가 자주 보인다. 세터 한선수가 토스 능력으로 커버하고 있지만 불안한 건 사실이다.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 우리카드에 패했던 대한항공이 복수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리시브부터 안정적으로 버텨줘야 한다.

우리카드는 대한항공과 반대의 상황이다. 리시브와 디그는 2위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공격이 풀리지 않는다. 득점은 7위로 최하위에 머물러있고 공격 종합 4위, 블로킹 4위에 위치하고 있다.

최근 아가메즈로 외국인 선수를 교체한 우리카드다. V리그에 복귀한 아가메즈는 지난 현대캐피탈과 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13점, 공격 성공률 35.5%로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닌 모습이었다. 계속해서 공격이 풀리지 않는 우리카드는 4승 4패 승점 10점으로 5위에 랭크하고 있다. 1위 대한항공(승점 22)보다 7위 삼성화재(승점 6)와 더 가까운 상황이다.

염원하는 V1을 이루기 위해서는 공격진들의 활약이 더욱 필요한 우리카드다.

12월 1일(목) 현대캐피탈 vs KB손해보험

상위권 수성, 상위권 도약을 위해 필요한 승리

2연승의 현대캐피탈, 5연패의 KB손해보험. 상반된 분위기 속 경기를 가지는 두 팀이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4일 우리카드와 2라운드 경기에서 3연패를 벗어난 뒤 연승을 달리고 있다. 자랑하는 삼각편대가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여기에 중앙까지 살아났다.

중앙을 이루는 최민호와 박상하의 블로킹 벽이 무섭다. 지난 OK금융그룹 경기에서 박상하는 한 경기 6개 블로킹을 잡아냈고, 최민호 역시 꾸준히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는 수치로도 증명됐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 1위(세트당 2.806개)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부 중위권 승점 차가 촘촘한 상황에서 현대캐피탈은 상위권을 지켜내고자 한다. 천안 홈경기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KB손해보험은 지난 3일, 우리카드와 1라운드 경기를 끝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 2라운드 들어서는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채 5패배를 떠안았다.

특히 서브 범실이 많다. 7개 팀 중 범실 1위에 자리하고 있고, 270개의 범실 중 서브 범실이 185개다. 두 번째로 서브 범실이 많은 대한항공(166개)과 비교해도 서브에서 결정력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니콜라가 매 경기 가장 많은 공격 점유율을 챙기고 있지만 중요한 상황에서 보여주는 결정력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또한 국내 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여전히 부족하다.

결정력과 더불어 선수들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KB손해보험에 승리가 절실하게 필요한 때다.

12월 1일(목) 페퍼저축은행 vs 한국도로공사

뚜렷한 강점 찾기 VS 치명적인 약점 보완하기

아직까지 승리가 없는 페퍼저축은행과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한국도로공사가 만난다. 서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명확한 상황이다.

페퍼저축은행은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하며 10연패에 빠졌다. 니아 리드가 17점을 올렸지만, 국내 선수 중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공격 득점(41-65), 서브(3-4), 블로킹(5-12)에서 모두 밀리며 첫 승에 실패했다. 시즌 전체로 봐도 페퍼저축은행은 대부분의 지표에서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득점 부문 지표에서는 공격종합·오픈·블로킹 7위, 서브 6위, 후위공격 5위에 그쳤다.

비득점 부문 지표도 크게 다르지 않다. 리시브·세트 7위, 디그·수비종합 6위에 위치해 있다. 득점·비득점 부문을 통틀어 1위인 지표는 하나도 없다.

모든 것을 두루 잘할 수는 없더라도 뚜렷한 강점을 발견하고 갈고 닦아야 첫 승을 노려볼 수 있는 페퍼저축은행이다.

한국도로공사는 GS칼텍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배유나(18점), 카타리나(14점), 박정아(12점)가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서브(4-1), 블로킹(13-8)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후위공격 득점에서는 1-8로 GS칼텍스에 크게 밀렸다.

시즌 전체로 봐도 한국도로공사의 후위공격은 팀의 고민거리다. 후위공격 성공률 17.07%로 최하위에 처져 있다. 1위 현대건설(48.76%)과는 30%가 넘게 차이나며, 6위 IBK기업은행(35.64%)보다도 15%가 넘게 떨어진다. 카타리나가 타 팀 외국인 선수들과 달리 후위공격을 주 옵션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 치명적이다. 배유나의 변칙적 활용을 통해 후위공격의 부재를 메우고 있지만, 긴 시즌을 버틸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지는 미지수다. 또 다른 전략을 통해 공격 패턴의 다양화에 나설 필요가 있다.

당면한 과제를 먼저 해결하는 팀이 승리에 도달할 수 있다. 어느 팀이 먼저 모범 답안을 제출할까.

12월 2일(금) IBK기업은행 vs 흥국생명

창과 방패의 대결

날카로운 창을 가진 흥국생명과 강력한 방패를 가진 IBK기업은행 간의 대결이다.

흥국생명은 5연승을 달리다 직전 경기인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셧아웃 패를 당하며 연승 행진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다시 치고 나갈 발판이 필요하다.

흥국생명은 강력한 공격진을 앞세워 IBK기업은행전을 통해 다시 올라가려 한다. 옐레나-김연경의 쌍포는 리그 내 최강으로 평가받고 김나희와 이주아가 지키는 중앙 역시 밀리지 않는 조합이다. 무시무시한 공격진을 구성한 흥국생명답게 리그 내 공격종합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리시브에서 흔들리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주로 상대 서브 목적이 되는 김다은과 김미연이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관건이다.

IBK기업은행은 본인들의 가장 큰 무기인 수비를 통해 흥국생명의 날카로운 창을 막으려 한다.

팀의 주장이자 주전 리베로인 신연경을 필두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신연경은 세트당 수비 8.63개로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표승주도 세트당 6.39개를 기록하며 5위에 위치하고 있다. 이는 리베로를 제외한 선수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신연경은 리시브 효율도 51.3%로 3위에 올라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IBK기업은행은 디그, 수비 1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득점을 책임져 줄 김희진도 돌아왔다. 김희진은 0-3으로 패한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 부상 여파로 1득점에 그쳤다.

과연 흥국생명의 공격을 수비해내고 반격을 통해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까.

12월 3일(토) KGC인삼공사 vs GS칼텍스

승점 1점차, 치열한 중위권 싸움!

여자부는 중위권 싸움이 치열하다. 1, 2위를 굳건히 지키는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을 제외한 한국도로공사, KGC인삼공사, IBK기업은행, GS칼텍스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른 감이 있지만, 차후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다.

KGC인삼공사는 4승 4패, 승점 11점으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GS칼텍스는 3승 6패, 승점 10점이다. 이들의 승점은 단 한 점 차이. 12월 3일 승부를 통해 충분히 순위의 변동을 가져올 수 있다.

KGC인삼공사는 엘리자벳이 건재하다. 총 득점 245점으로 여자부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이소영이 돕고 있다. 염혜선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호흡을 맞춰가는 중이다.

중앙에서 정호영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높이가 장점인 정호영 역시 고희진 감독 곁에서 성장 중이다. 실제로 고희진 감독은 지난 24일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를 마치고 “아직 국내 최고 미들블로커는 아니지만, 최고가 될 수 있게끔 노력한다. 이것저것 많이 주문하고 지도하고, 있다. 앞으로 정호영의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겠다”며 미소를 지은 바 있다.

삼각편대가 살아난다면 순위 싸움에 경쟁력을 갖춘 KGC인삼공사다.

2022 순천 코보컵 우승과 이번 시즌 3강으로 지목됐던 GS칼텍스가 예상외로 삐걱거리고 있다. 국내 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부족하다. 모마의 외로운 싸움이 계속되고 있지만, 이런 상황이 이어진다면 지칠 수밖에 없다.

GS칼텍스는 지난 26일 한국도로공사와의 맞대결에서 셧아웃 패를 당했다. 팀의 주포인 모마의 공격성공률이 24.5%에 그쳤다. 유서연이 12점에 39.3%로 도왔지만, 패배를 막긴 역부족이었다.

계속 패하다 보니 젊은 층이 모여 있는 GS칼텍스의 분위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 앞으로 있을 순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팀의 장점인 젊음의 패기와 강한 공격력, 자신감이 돌아와야 한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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