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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발목 잡힌’ 네이마르, 삼바 댄스 계속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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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밤 월드컵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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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난적 스위스와 대결

간판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사진)가 부상으로 빠진 브라질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선착할 수 있을까.

브라질은 29일 오전 1시 카타르 도하의 구칠사(974) 스타디움에서 스위스와 조별리그 G조 2차전을 치른다.

브라질은 지난 25일 세르비아를 상대로 한 G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히샤를리송(25·토트넘)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하고 승점 3점을 쌓았다. 스위스도 24일 카메룬 출신 귀화 선수 브렐 엠볼로(25·AS 모나코)의 결승골로 카메룬을 1-0으로 물리치고 브라질에 골득실에서 밀린 G조 2위를 달린다.

나란히 1패를 당한 카메룬과 세르비아의 28일 조별리그 2차전 결과에 따라 브라질과 스위스는 2차전에 승리하면 16강 진출을 일찍 확정할 수도 있다.

6번째 월드컵 우승을 정조준하는 브라질은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결장하는 악재를 맞았다. 네이마르는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로 나섰다가 상대 수비수와 충돌한 후 오른발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후반 34분 교체됐다. 브라질축구협회는 25일 “네이마르와 다닐루(유벤투스)가 발목 부상으로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 결장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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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랭킹 1위의 ‘최강팀’ 브라질에는 네이마르를 제외해도 하피냐와 히샤를리송,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안토니 등 득점 자원이 많다. 이들의 기량이 빼어나지만 에이스 네이마르가 빠진다면 상대 수비가 집중 견제할 수 있어 공격의 파괴력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

스위스는 브라질에 유독 힘든 상대다. 역대 전적은 3승4무2패로 브라질이 미세하게 앞서지만, 마지막 승리가 2006년이다. 당시 A매치 친선경기에서 브라질은 현재 은퇴한 루이장과 카카의 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2013년 친선경기에서는 수비수 다니 알베스가 자책골을 넣어 0-1로 졌고,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는 1-1로 비겼다. 브라질 필리페 쿠치뉴와 스위스 스티븐 주버가 한 골씩을 주고받았다.

스위스는 유로 2020 우승팀 이탈리아를 예선에서 누르고 본선에 직행했다. 스위스가 5승3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며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면서, 이탈리아는 조 2위로 플레이오프로 밀렸고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무라트 야큰 스위스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23일 기자회견에서 “현재 스위스 축구대표팀의 전력은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에이스 네이마르의 스위스전 결장이 확정된 브라질이 스위스와의 질긴 악연을 끊고 ‘세계 최강’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까.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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