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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中 연예계, '성폭행→징역 13년' 크리스에 "자업자득"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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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중국 영화계가 성폭행 혐의로 징역 13년형을 선고받은 엑소 전 멤버 우이판(활동명 크리스)를 비판했다.

중국영화인협회는 지난 26일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이번 사건은 법률의 레드 라인과 도덕적 마지노선을 건드리면 아무리 유명하더라도 처벌을 피할 수 있지 못한다는 걸 증명했다"며 "크리스는 결국 법의 엄중한 제재를 받았고, 감옥에 갇히는 건 자업자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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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전 멤버 크리스가 중국에서 미성년자 성폭력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이어 중국영화인협회는 "문예 일꾼은 세상 사람들에게 미덕을 알리고 명석하게 사고하며 경외심을 가져야 한다"며 "사회와 인민이 부여한 사명을 짊어지고 좋은 품행으로 사회 모범이 될 것을 영화인들에게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성년자 성폭력 의혹을 받고 중국서 체포된 우이판은 지난 25일 오전(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 인민법원에서 열린 강간 및 간통 집회 1심 재판에서 징역 13년과 중국 추방을 선고받았다.

앞서 지난해 7월 18일(현지시간) 중국 SNS 웨이보에는 우이판이 면접 및 팬미팅을 빌미로 미성년자들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폭로글이 올라왔다. 폭로글을 게재한 A씨는 "우이판은 성관계마다 피임을 하지 않았고, 연예계 지원도 한 번도 실행하지 않았다. 피해를 입은 미성년자만 7명이 넘는다"고 주장해 파장을 일으켰다.

한편 우이판은 2012년 엑소로 데뷔했으며, 2014년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거쳐 그룹을 탈퇴하고 중국에서 활동해왔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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