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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황소’ 돌아오는데…‘괴물’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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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 가능할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이하 한국시간) 가나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가나와의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치른다. 지난 24일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 무승부(0-0)를 기록한 한국은 가나를 잡으면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다. 가나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1위로, H조 팀 중 가장 낮다. 긴장의 끈을 늦출 순 없다. 한국 축구는 역대 월드컵 2차전서 승리한 기억이 없다. 이번에야말로 징크스를 깨버리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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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반가운 소식이 있다. ‘황소’ 황희찬(26·울버햄튼)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황희찬은 햄스트링(허벅지 뒤근육) 부상으로 그간 대표팀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우루과이전에서도 벤치를 지켜야 했다. 다행히 많이 호전된 듯하다. 25일 사이클과 러닝훈련 등에 나서며 한층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개인훈련도 진행, 패스와 슈팅은 물론 약 70m 거리를 여러 번 달렸다. 26일엔 밝은 표정으로 팀과 함께 몸을 풀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황희찬이 돌아온다면 공격적으로 큰 플러스 요인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은 벤투호의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해 왔다. A매치 통산 49경기에서 9골을 기록 중이다. 올해는 6경기서 2골을 넣었다. 황희찬은 빠른 스피드와 돌파 능력이 출중하다. 손흥민의 포지션에 따라 좌우를 넘나든다. 때때로 중앙에도 포진할 수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하다. 가나의 약점인 측면과 뒷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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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괴물 수비수’ 김민재의 몸 상태가 심상치 않다는 점이다. 김민재는 앞서 우루과이전서 종아리를 다쳤다. 이후 이틀 연속 팀 훈련에 불참하며 우려를 낳았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통증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각한 정도는 아니라고 해도 당장 가나전에 나설 수 있을지 물음표가 붙는다. 한국 대표팀은 김민재가 수술대에 올랐던 지난 6월 4연전 내내 김민재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낀 바 있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크나큰 변수를 만났다.

사진=카타르 김두홍 기자, 뉴시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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