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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헐거워서 불편” 손흥민 괴롭힌 완장, 가나전부터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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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대표팀 주장, 헐거운 완장에 불편 겪어

FIFA에서 새로 제작해 배포할 전망

아시아경제

2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경기에서 마스크를 쓴 손흥민이 손에 주장 완장을 쥔 채 경기를 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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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주장 완장이 새로 교체될 전망이다. 기존 완장을 착용한 선수들이 경기 도중 불편한 모습을 보인 데 따른 조치다.

한국시간으로 24일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손흥민은 얼굴에 검은 보호대를 착용한 채 선발로 출전했다. 이달 초 눈 주위 골절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대표팀의 주장으로서 팔에 찬 완장이었다. 경기를 뛰는 도중 손흥민은 흘러내리는 완장을 거듭 손으로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완장이 너무 헐거운 나머지 팔에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탓이었다.

이후 새로운 완장으로 교체했으나 상황은 똑같았고, 결국 손흥민은 완장을 손에 쥔 채 경기를 뛰어야 하는 지경에 다다랐다. 이 완장의 사이즈는 한 개뿐이며, 조절하는 것도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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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독일과 일본의 경기에서 독일 주장 마누엘 노이어가 완장을 차고 경기를 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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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팀도 상황은 비슷했다. 독일 대표팀의 주장인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는 23일 일본과의 경기에서 완장을 테이프로 고정했다. 그는 이날 경기를 마친 후 인터뷰에서 "(완장이) 너무 헐거워서 불편했다"며 "좋은 제조 업체가 만든 게 아닌 것 같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의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가나전에서 손흥민처럼 완장을 손에 들고 경기를 치렀다.

결국 FIFA는 이 완장을 다시 제작하기로 했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우리 측에서도 완장과 관련해 불편함을 이야기했고, 다른 팀들도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한국 대표팀은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이 열리기 전날인 27일 새 완장을 받을 예정이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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