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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선수에게 공 투척, '비매너' 행동에 팀 패배까지 [호주-튀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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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쓰러져 있던 선수에게 공을 던졌다. 튀니지 벤치 멤버의 비매너 행동에 호주 선수들이 달려들었지만, 다행히 심판의 빠른 중재로 큰 충돌까지 번지진 않았다.

호주는 26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 월드컵 첫 승리와 첫 승점을 따냈다.

경기 초반 튀니지에 밀렸던 호주는 전반 23분 역습에 이은 미첼 듀크의 득점으로 리드를 가져와 귀중한 첫 승리를 따냈다.

갑작스런 일격에 튀니지 선수들도 흥분하기 시작했다. 과격한 플레이가 이어졌고, 전반 31분경 선제골의 주인공 듀크가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튀니지 선수에게 밀려 넘어졌다.

상황은 여기서 발생했다. 허리를 부여잡으며 고통을 호소하던 그에게 갑자기 공이 날아온 것. 이에 듀크는 곧바로 일어나 공이 날아온 튀니지 벤치 쪽으로 다가갔고, 호주 동료들도 격앙된 모습으로 듀크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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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던진 주인공은 한니발 메브리였다. 중계화면의 느린 그림에서 메브리가 쓰러져 있는 듀크를 향해 공을 던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비매너적인 행동이었다.

다행히 큰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곧바로 심판진들이 다가와 이들을 중재했고, 메브리와 듀크를 함께 불러 악수와 함께 두 선수를 화해시켰다. 경기는 그대로 재개됐다.

승부는 듀크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낸 호주의 승리로 끝이 났다. 후반 막판 튀니지의 거센 반격이 있었지만 호주가 육탄방어로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튀니지는 1무1패로 16강 탈락 위기에 놓였다.

반면, 이날 승리로 호주는 이번 대회 첫 승리와 함께 첫 승점을 따냈다. 1차전에서 프랑스에 1-4로 패하며 승점 획득에 실패한 호주는 2차전 달라진 모습으로 튀니지에게 승점 3점을 획득하며 기사회생했다.

또한 호주가 이번 경기에서 승점을 획득하면서 개최국 카타르를 제외한 아시아팀 5개팀이 모두 승점을 얻게 됐다. 호주는 2002 한일 월드컵 뒤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에서 AFC도 옮겨 각종 국제대회에 나서고 있다.

사진=EPA,AFP/연합뉴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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