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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A-POINT] 1승 제물? 벤투호, 가나전 '방심 금물'...그래도 약점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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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2차전 상대 가나를 '1승 제물'이라고 방심해선 안 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지난 24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맞대결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4년간 준비했던 벤투 감독 특유의 '빌드업 축구'를 선보이며 우루과이를 상대했다. 11명의 선수가 한 몸처럼 움직이며 우루과이를 상대했고, 어떤 축구를 하고 싶은지를 보여주며 해외 언론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비록 득점은 터트리지 못했지만, 성과를 이뤄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승점 1점을 확보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이제 벤투호의 시선은 가나전을 향한다. 가나전 승리를 거둔다면 승점 4점을 확보하게 되면서 16강 진출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가나는 25일 오전 1시 포르투갈과 1차전 맞대결에서 2-3으로 패하며 승점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

특히 가나는 '1승 제물'이라는 평가가 많다. H조에서 FIFA 랭킹이 61위로 가장 낮은 팀이기도 하고, 조 추첨 당시 4포트에서 합류한 팀이기 때문이다. 축구통계매체 '옵타'도 가나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26.1%, 1위 진출 가능성을 8%라고 전했다. 이는 H조 가운데 가장 낮은 가능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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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해서 방심은 금물이다. 가나는 이미 월드컵을 앞두고 이중국적 선수들을 대거 불러 모아 전력을 강화했다. 타리크 램프티(브라이튼), 모하메드 살리수(사우샘프턴) 그리고 이나키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 등이 가나 대표팀에 합류했다. 여기에 기존 선수들 명단 역시 화려하다. 아스널의 중원을 담당하고 있는 토마스 파티(아스널)부터 모하메드 쿠두스(아약스), 조던 아예우(크리스탈 팰리스) 등도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가나는 경기력을 통해 만만치 않은 상대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가나는 비록 포르투갈에 패했지만, 두 골을 넣으며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특히 좌측면에서 두 골을 만들어낸 만큼, 가나의 측면 공격을 경계해야 한다. 따라서 우루과이전 다윈 누녜스를 막아냈던 김문환에게 다시 한번 기대를 걸어야 하는 벤투호다.

그렇다고 해서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가나는 포르투갈전 이른바 하프 스페이스로 불리는 센터백과 풀백 사이의 공간을 자주 노출하면서 두 골을 실점했다. 벤투호가 이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면 충분히 득점을 터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루과이전 모든 것을 쏟아부은 선수들이다. 가나전까지 앞으로 약 3일이 남았기 때문에 회복이 관건이다. 다행스러운 점은 한국은 이동거리가 소요되지 않는다. 한국은 3경기 연속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펼친다. 이미 한차례 경기를 펼쳐봤던 익숙한 곳에서 가나를 상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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