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최고치 경신
중국 베이징 진료소서 코로나19 검사하는 어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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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본토 내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일일 기준으로 3만 명대를 처음 돌파했다.
25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24일 0시부터 24시까지 본토 내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3만1987명에 달했다. 이는 무증상자에서 유증상자로 분류돼 중복으로 집계된 인원 708명을 제외한 수치다.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한 이래 신규 감염자가 3만 명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발표된 중국 본토 내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전날인 23일(2만9754명)에 이어 이틀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무서운 속도로 신규 감염자가 늘어나는 모습이다.
지역별로 보면 광둥 7979명, 충칭 6378명, 허베이 3374명, 베이징 1854명, 쓰촨 1295명 등 순으로 신규 감염자가 많았다.
현지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를 잡기 위해 방역의 고삐를 바짝 쥐는 모습이다. 아이폰 최대 생산 기지 폭스콘 공장이 위치한 정저우는 25일부터 닷새간 사실상 도시 봉쇄에 들어간다.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주요 대도시도 외부 지역을 방문한 인원에 대해 핵산 검사를 의무화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아주경제=홍규라 인턴기자 ghdrbf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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