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세계와 손잡는 K팝

인니서 K팝 공연 기획사 대표 체포…노동법 위반 혐의→공연 티켓 미환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인도네시아에서 K팝 공연을 기획하고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한국인 7명이 이민법 위반 등의 혐의로 현지 당국에 체포됐다.

24일 인도네시아 이민국 등에 따르면 도착 비자(VoA)로 입국해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한 TV 프로그램 제작 관계자 6명, 이들의 고용한 2명 등 한국인 8명의 여권이 압수됐다. 이 중 7명은 구금됐다.

이들은 한국의 공연 기획사 대표 A씨와 외주 제작사 관계자로, A씨는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보이그룹 멤버를 뽑는다며 공개 오디션을 기획했고, 이 오디션 과정을 방송 프로그램으로도 내보내겠다며 외주 제작사 PD, 관계자 등을 인도네시아로 불렀다.

하지만 제작진은 정식 노동 비자가 아닌 관광 등을 위한 방문 비자로 인도네시아에 입국했고, 노동 허가 없이 자카르타 등지에서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을 진행했다.

이 사실이 알려진 후 이민국은 지난 21일 오디션이 진행되던 자카르타 내 한 쇼핑몰에서 이들을 이민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A씨는 외국인 불법 채용 혐의도 적용됐다.

A씨의 경우 이민법 위반 외에도 사기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A씨는 지난 11일, 12일 양일간 '위 올 아 원'이라는 타이틀로 K팝 공연을 기획하고, 1만 2000석 대규모 경기장에서 2회 공연으로 티켓도 미리 판매했다.

하지만 티켓은 절반도 팔리지 않았고, A씨는 지난 4일 콘서트를 2023년 1월로 연기한다고 했다. 그러나 공연의 연기에도 티켓 환불은 이뤄지지 않았고, 티켓 구매자들은 SNS에 '위올아원_리펀드마이머니'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티켓 환불을 요구하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