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달러인덱스 105선 추가 하락, 달러 약세
뉴욕증시 휴장, 유럽증시 상승 글로벌 위험선호
중국 위안화 약세와 저가 매수 등은 상방 압력
사진=AFP |
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7.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4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8.2원)대비 0.55원 가량 하락 출발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따라 약보합 출발한 뒤 상하방 압력을 모두 받으며 방향성을 탐색할 수 있다.
달러화는 미 연준의 통화긴축 속도조절 완화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 24일 오후 6시께 전일 대비 0.21포인트 하락한 105.86을 기록하고 있다. 하루 전 공개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나타난 금리 인상 속도 조절 언급 영향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도 이어졌다.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도 ECB가 12월 이후 금리 인상폭을 낮출 수 있단 기대감에 상승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8% 상승했고, 프랑스 파리 CAC40 지수는 0.42% 올랐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0.02%,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39% 올랐다.
국내증시 역시 위험선호 심리를 이어받아 3거래일 연속 상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1300억원 순매수 하면서 전일 대비 0.96% 올랐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이 1200억원 사면서 1.74% 올랐다.
다만 중국 위안화는 다시 약세로 전환해 원화 추가 반등을 제약할 수 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26% 오른 7.16위안대에 거래되는 중이다. 위안화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와 외환당국의 위안화 절상 등 개입이 번갈아 나오면서 변동성을 키우는 모습이다.
수급 측면에서도 수출업체 네고 등 달러 매도 수요와 수입업체의 결제 등 달러 매수 수요가 혼재할 수 있다. 이에 이날 환율은 1320원대에서 소폭 하락 출발한 뒤 상하방 압력을 모두 받으면서 1320원대 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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