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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순두부 터치 후 역전골' 日 아사노, "기회 오면 때리려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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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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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결승골 주인공' 아사노 타쿠마는 슈팅하려는 각오가 되어 있었다.

일본은 2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1차전에서 독일을 2-1로 꺾었다. 이에 따라 1차전 종료 기준, 스페인(승점 3, 골득실 +7)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했다.

예상대로 독일이 압도하는 흐름이었다. 일본은 '선수비 후역습' 패턴을 가지고 나왔고, 독일은 라인을 높게 올려 일본의 골문을 두들겼다. 그러다 독일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1분 라움이 페널티킥(PK)을 얻어냈고, 귄도간이 키커로 나서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전반은 독일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일본은 후반 들어 과감한 변화를 택했다. 4-2-3-1 포메이션을 들고나왔던 일본은 토미야스를 넣으면서 3-4-3 포메이션으로 변경했다. 더불어 후반 도중엔 미토마, 아사노, 도안, 미나미노를 차례대로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다.

빛을 발했다. 일본은 후반 30분 도안의 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8분 뒤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역전골 과정은 그야말로 예술이었다. 이타쿠라가 후방에서 롱 킥으로 한 번에 연결했고, 아사노가 훌륭한 퍼스트 터치 후에 몰고 들어간 뒤 골문 상단을 향한 슈팅으로 득점했다.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골키퍼 머리를 보며 찬 것이 제대로 통했다. 일본은 1점 차 리드를 잘 지켜내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역전골을 터뜨린 아사노는 경기 종료 후 인터뷰를 통해 "기회가 오면 슈팅하기로 마음먹었다. 몇 번의 기회가 있었고, 마지막 슈팅이 결과로 이어졌다. 이 골은 나만이 아니라, 모두 함께 얻어낸 득점이다.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사노는 독일 분데스리가 VfL 보훔 소속이다. 올 시즌 리그에서 무득점, DFB포칼에서 1골에 그치고 있었는데 월드컵에서 독일 상대로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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