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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국제축구선수협회 "카타르월드컵 노동자 인권, 개선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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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2022 카타르월드컵과 관련해 노동자 인권 문제를 언급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뉴시스

[도하(카타르)=뉴시스] 백동현 기자 = 19일(현지시간) 밤 카타르 도하 커머셜뱅크플라자 외벽에 월드컵 개막 D-1을 알리는 광고가 나오고 있다. 2022.11.20. livertre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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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뉴시스]박지혁 기자 =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2022 카타르월드컵과 관련해 노동자 인권 문제를 언급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FIFPRO는 21일 공식 의견문을 통해 "지난 몇 년간 FIFPRO는 카타르의 고용 및 인권 개혁을 추진하고 그 결과를 달성하기 위해 국제사면위원회, 국제건설목공노동조합연맹(BWI), 각국 선수협회 및 선수들과 협력했다"며 "입법 수준에서 진전이 있었지만 충분히 목표가 달성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이주 노동자 센터가 설립되지 않았고, 노동자와 그 가족을 보상하기 위한 월드컵 기금도 존재하지 않는다. 노동조합은 여전히 금지돼 있다"며 "이는 대부분의 선수가 국제 대회에서 보고 싶어 하는 결과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많은 선수들이 월드컵을 둘러싼 인권 상황에 대한 우려를 계속 공유하고 있다. 앞으로 몇 주 안에 목소리를 낼 것이다"며 "노동조합 및 인권 단체를 포함한 파트너들과 함께 더 많은 변화를 위해 계속해서 해당 사항들을 추진할 것이다"고 보탰다.

그러면서 "진정한 인권에 대한 기준과 진정한 포괄성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인권과 관련해 이번 월드컵에서 드러나는 단점들은 긍정적인 세계적 영향을 추구하기 위한 촉매가 돼야 한다"고 했다.

다비드 아간소 FIFPRO 회장은 "긍정적인 사회 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카타르월드컵에 동원된 노동자들의 권리는 선수들도 알아야 하며 앞장서서 우리가 말해야 한다"며 "그들의 권리를 위해 노동자의 권리를 더 강조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훈기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사무총장도 "카타르월드컵에 동원된 노동자들의 인권 보호를 위한 메시지를 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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