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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잉글랜드 '골 잔치'…이란에 6 대 2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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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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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타르 월드컵 개막 이틀째, 잉글랜드와 이란의 맞대결이 펼쳐졌습니다. 잉글랜드가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이란에 완승을 거뒀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은 두 팀 선수단의 '정치적 메시지'에 쏠렸습니다.

이란 선수들은 경기 전 국가 제창을 거부해 반정부 시위를 탄압해 온 자국 정부에 강력한 반대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잉글랜드 주장 해리 케인은 경고를 주겠다는 FIFA의 압박에 '무지개 완장' 대신 FIFA가 승인한 '차별 반대' 완장을 착용했고, 선수들은 경기 전 무릎을 꿇어 카타르의 인권 탄압에 항의했습니다.

그리고 시작 휘슬과 함께 잉글랜드의 골잔치가 펼쳐졌습니다.

전반 7분 만에 베이란반드 골키퍼가 수비수와 얼굴을 부딪혀 교체되면서 이란 선수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고, 결국 전반 35분 잉글랜드의 선제골이 터졌습니다.

루크쇼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19살 막내 벨링엄이 깔끔한 헤딩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전반 43분에는 매과이어가 헤딩으로 떨궈준 공을 사카가 왼발슛으로 골망에 꽂아넣었고, 2분 뒤에는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왼쪽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올려준 크로스를 스털링이 멋진 발리슛으로 연결해 세 번째 골을 터뜨렸습니다.

후반 17분에는 사카가 멋진 개인기로 수비수 3명 앞에서 공간을 만들어 왼발슛으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고, 후반 26분, 래시포드, 종료 직전 그릴리시가 한 골씩을 더 보태 승부를 갈랐습니다.

잉글랜드가 6대 2 완승으로 56년 만의 우승 도전을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이란은 간판 골잡이 타레미가 두 골을 터뜨리며 분전했지만 월드컵 사상 16경기 만에 최다 실점의 악몽을 맛봤습니다.
이성훈 기자(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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