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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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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대상' 김수지 "가장 받고 싶은 상 받았다" 화려한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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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수지.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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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대상 시상식으로 길었던 시즌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김수지는 KLPGA를 대표하는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2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는 '2022 KLPGA 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1999년부터 열린 대상 시상식은 KLPGA를 화려하게 수놓은 선수와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해 한 해를 마무리하는 행사다.

지난 2년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최소 인원만 참석하는 소규모 행사로 진행했지만 올해는 스폰서 및 후원사, 언론사 등 KLPGA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했다.

시상식의 주인공은 김수지(26)였다. 그는 평균타수 1위에게 주는 최저타수상과 한 시즌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받았다. 2017년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한 이후 주요 개인 타이틀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수지는 2017~2019년 매년 상금 1억6000만원 이상을 넘기며 안정적으로 시드를 유지했지만 2020년에는 5000만원 미만으로 상금 84위에 그쳐 시드전까지 다시 치러야 했다.

김수지는 대상 트로피를 전달받은 후 "선수 생활을 하면서 가장 받고 싶은 상이 대상이었는데 올해 받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내년에도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현장 시상식 첫 순서로는 한 해 동안 물심양면으로 KLPGA를 지원한 관계자에 감사함을 전하는 감사패와 KLPGA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기리는 공로상, 투어 공로상이 시상됐다.

선수 시상은 가장 먼저 '기량 발전상(Most Improved Player Award)' 주인공으로 정윤지(22)가 호명됐고 골프 팬 온라인 투표로 선정된 '인기상'의 영광은 2년 연속 임희정(22)에게 돌아갔다.

'KLPGA와 SBS가 함께하는 메디힐 드림위드버디' 프로그램을 통해 마련한 자선기금을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KLPGA 자선기금 및 선수 기부금 5343만2000원에 SBS 메디힐 버디 적립금 1억2650만원을 더해 총 1억7993만2000원을 월드비전에 기부했다. 이 돈은 보호종료아동을 후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어 3년 연속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자리에 오른 김선미(49)와 드림투어 상금왕 김서윤2(20)가 소감을 밝히며 감격의 순간을 누렸다. 생애 첫 승을 거둔 성유진(22), 유효주(25), 윤이나(19), 이가영(23), 정윤지, 한진선(25), 홍정민(20), 홍지원(22), 황정미(23) 등 선수 9명은 'KLPGA 위너스클럽'에 가입했다.

KLPGA 정규투어에서 10년 연속 활동한 정예 선수만 가입할 수 있는 'K-10클럽'에는 김지현(31), 장수연(28)이 이름을 올렸고 정규 투어에서 1승 이상을 거둔 선수에게 특별상이 수여됐다.

이후 주요 타이틀 부문의 시상이 이어졌다. 박민지(24)가 2년 연속 6승을 일궈내며 다승왕을 수상했고 김수지는 최저타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생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의 영광은 이예원(19)이 거머쥐었다.

상금왕은 지난해에 이어 박민지가 수상했고 대망의 대상 자리에는 김수지가 오르며 시상식이 모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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