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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산초 이야기다. 산초는 지난해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합류 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 때만 해도 유럽축구 이적 시장 최대어였다. 득점과 도움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맨유뿐 아니라 빅클럽들이 산초를 보기 위해 줄을 섰다.
맨유는 산초 영입을 위해 이적료 7,300만 파운드(약 1,165억 원)를 썼다. 하지만 기대 이하였다.
지난 시즌, 올 시즌 모두 존재감이 없다. 두 시즌 동안 넣은 득점은 단 8골. 벌써부터 맨유 팬들 사이에선 ‘먹튀’라며 산초를 비난하는 여론이 상당하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외면 받았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데려갈 잉글랜드 대표팀 최종명단에서 산초 이름을 뺐다.
산초가 받은 충격은 컸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잉글랜드 최고 유망주였다. 월드컵 출전이 당연시 됐지만 현실은 아니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월드컵에 나가지 못하는 산초는 집에서 가족들과 휴식을 보내려 한다. 큰 의미가 있어 SNS 게시 글을 삭제했다기보다 조용히 쉬면서 마음을 다잡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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