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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In 카타르] 벤투호에 소문난 패스 맛집..."강인이 킥은 다 알고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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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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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카타르)] 이강인(마요르카)의 패스 능력은 이미 벤투호에 정평이 났다.

이강인을 먼저 칭찬한 선수는 황희찬이었다. 그는 "강인이는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훈련장에서 팀을 섞으면서 훈련하고 있는데, 호흡이 잘 맞는다. 공격수들에게 좋은 스루패스를 연결할 수 있는 선수다. 소통을 많이 하고 있다"며 이강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강인과 대표팀에서 많은 호흡을 맞춰보지 않은 조규성조차 "강인이의 킥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저도 받아봐서 잘 알고 있다. 볼 스피드가 빠르기 때문에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강인은 벤투호에서 패스만큼은 가장 뛰어난 선수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더욱 물이 올랐다. 마요르카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존재 여부에 따라서 공격의 질이 차이가 날 정도다.

이강인이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자 월드컵 출전하기를 많은 팬들이 바라고 있다. 관건은 이강인이 뛸 수 있는지다. 지난 9월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약 1년 6개월 만에 소집하고도 2경기에서 1분도 출전시키지 않았다. 이로 인해 이강인이 월드컵 최종 명단에 승선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높아졌지만 놀랍게도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선발했다. 벤투 감독은 카타르에 도착한 뒤로 훈련장에서 이강인을 챙겨주는 모습도 보여줬다.

정작 이강인 본인은 크게 걱정하는 눈치가 아니었다. 그는 "별 걱정하지 않는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고, 감독님이 출전 기회를 주신다면 팀에 도움이 되려고 노력하겠다. 경기장에 들어간다면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되려고 노력할 것이다. 형들이 원하는 걸 최대한 해주려고 할 것"이라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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