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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가슴 파인 옷도, 미니스커트도 안돼? 월드컵 스타 왁스 뭘 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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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축구계 대표 왁스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왼쪽). 사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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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로 아랍 국가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선 '왁스(WAGs·Wives and Girlfriends·세계적인 스타 선수의 아내·여자친구를 뜻하는 말)'의 옷차림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0일 "잉글랜드 국가대표 선수들의 아내 또는 여자친구들이 이번 대회에 단정한 옷을 입어야 한다는 조언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슴 부위가 파인 상의나 짧은 치마, 몸에 딱 붙는 바지 등 노출이 심한 옷은 아예 카타르로 가져가지 않는 것이 좋다는 얘기다.

이슬람 국가인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는 노출이 심한 패션을 한 여성을 찾아보기 어렵다. 물론 앞선 월드컵에선 각국 왁스가 경기장 안팎에서 선보인 패션이 대회 기간 내내 화제였다. 선수가 월드컵에서 펼친 활약 만큼이나 왁스의 일정과 패션을 집중 보도하는 매체도 있었다.

데일리 메일은 "잉글랜드 국가대표 선수들의 아내 또는 여자친구들은 이번 대회에 긴 드레스나 팔까지 가리는 상의로 카타르 문화를 존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세 명의 잉글랜드 국가대표 왁스의 패션을 담당하는 스타일리스트 코니 존스는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경기장 외의 식당 등에서도 이런 옷을 입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 메일은 잉글랜드 대표팀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선수 아내와 여자친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대회 기간에 선수와 만나기는 어렵다"며 "일반 팬들과 마찬가지로 경기장에서 큰 소리로 응원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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