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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친구' 사디오 마네의 부상에 버질 반 다이크가 슬픔에 잠겼다.
세네갈 축구협회는 1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표팀에 안 좋은 소식이다. 마네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종료될 때까지 회복할 수 없다. 이번 주 목요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실시한 MRI를 통해 밝혀졌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마네는 세네갈 대표팀으로 이번 월드컵을 밟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며칠 안 남겨두고 부상을 입으면서 문제가 생겼다. 지난 9일 뮌헨과 베르더 브레멘의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다가 전반 20분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빨리 회복할 수 없는 부상 부위였다. 최초 보고에 따르면 마네는 오른쪽 비골(종아리뼈)에 부상을 입었다. 그런데도 월드컵에 대한 열망이 컸던지라 최종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렸다. 세네갈 대표팀 역시 경과를 지켜보겠단 입장이었다.
우선 오는 22일 열릴 네덜란드와의 1차전에서 결장이 예고된 상황이었다. 지난 16일 세네갈 축구협회 부회장 압둘라예 소우는 "우린 첫 번째 경기를 마네 없이 치러야 한다. 그래도 마네를 제외한 25명의 선수가 있기에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도 원하지 않은 일이었지만, 우리에게 일어나고 말았다"라고 알렸다.
이후 추가 검사가 진행됐고, 수술이 불가피한 상태로 밝혀졌다. 복수 매체는 "마네는 다리 수술을 받은 다음 3개월간 결장할 것이다. 월드컵 대표팀에 승선했지만, 끝내 낙마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세네갈 축구협회 역시 "월드컵이 종료될 때까지 회복할 수 없다"라고 못을 박았다.
이에 따라 1차전은 물론, 월드컵 모든 경기에서 마네의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FIFA 월드컵 공식 계정은 18일 "마네는 부상으로 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게 됐고, 반 다이크와의 재회는 이뤄질 수 없게 됐다"면서 반 다이크의 기자회견 영상을 공개했다.
반 다이크는 "매우 슬픈 소식이다. 난 월드컵이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네도 그들 중 하나다. 그리고 그는 나의 좋은 친구이기 때문에 경기를 함께하고 싶었다. 세네갈은 마네의 공백을 채울 수 있는 충분한 선수를 갖췄지만, 같은 퀄리티는 아닐 것이다. 마네는 뛰어난 월드클래스다. 분명 그리울 것이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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