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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4강 기적' 모우라, 올 시즌 끝으로 떠나나..."아직 태울 장작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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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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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루카스 모우라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떠날 수도 있다고 암시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모우라는 아직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번 시즌이 끝날 때 무슨 일이 일어날지 확신할 수 없다고 인정했다"며 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모우라는 2017-18시즌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손흥민, 해리 케인 등과 함께 공격 라인에 포진됐다. 특히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아약스와의 4강 맞대결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점차 입지가 줄어들었다. 좌측에는 손흥민이 맹활약을 펼치며 자리가 없었고, 우측은 데얀 쿨루셉스키가 오면서 점점 벤치에 앉는 일이 잦아졌다. 여기에 올여름 히샬리송까지 합류하면서 더욱 입지가 줄어들었다.

부상까지 겹쳤다. 모우라는 시즌 초반 힘줄에 부상을 입어 5주 넘게 전력에서 제외됐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여전히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내년 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도 있다. 모우라는 2023년 6월까지 계약을 맺고 있지만, 아직까지 재계약 움직임은 없다. 1년 연장 옵션이 있지만, 이마저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모우라 역시 재계약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7일 팔로워 55만 9천 명을 보유한 브라질의 유튜브 'Flow 스포츠 클럽'에 출연해 "내 계획은 솔직히 말해 축구를 하고, 높은 수준에서 뛰고, 좋은 리그에서 뛸 수 있는 클럽에 있고 싶다. 아직 태울 장작이 많고 나는 30살이므로 아직 어리다"며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한다고 밝혔다.

토트넘과의 계약 연장 옵션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모우라는 "내 생각은 토트넘에서 이번 시즌을 끝내고, 우승을 위해 노력하고, 가족과 함께 나타날 제안을 듣는 것이다. 국가, 클럽, 재정적 측면 등을 고려할 것이다. 그다음 최선의 결정을 내릴 것이다. 토트넘이 재계약을 원한다면, 나도 좋다. 재계약 제안을 들어봐야 한다. 그들이 원하지 않는다면 나는 자유계약으로 떠날 것이고, 더 많은 제안이 올 것이다"고 답했다.

모우라는 다니엘 레비 회장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회장이 한 일은 분명하다. 그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데려왔고, 선수들을 바꿨다. 그들은 해리 케인, 손흥민을 데려왔고, 구단은 확실히 두 선수에게 많은 빚을 지고 있다. 토트넘은 이 선수들 덕분에 지금의 모습이 됐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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