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아나스 자로우리가 극적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간 기쁨을 드러냈다.
모로코 축구협회는 17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부상을 당한 아민 하릿을 빼고 자로우리를 대체 발탁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릿은 하킴 지예흐, 소비앙 부팔과 함께 공격 전개를 이끌 선수로 지목된 미드필더였다. 개인 기술이 워낙 좋고 패스도 훌륭하다. 샬케, 마르세유를 거치며 많은 경험을 보유하기도 했다.
하릿이 빠진 건 모로코에 타격이지만 자로우리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자로우리는 2000년생 유망주로 현재 번리에서 뛰고 있다. 벨기에에서 성장을 했다. 벨기에 2부리그인 룸멜에서 맹활약을 펼쳐 1부리그인 주필러 리그에 있는 샤를루아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 리그 33경기에 나서 5골 1도움을 올리는 활약을 했다.
올 시즌 초반까지 샤를루아에서 뛰고 있었다. 5경기 2골이었는데 번리가 낚아챘다. 번리는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있다가 강등이 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소속한 상태다.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로 새롭게 시작하는 번리는 자로우리를 영입해 공격에 옵션을 추가했다.
낯선 잉글랜드 무대에서 자로우리는 인상을 남겼다. 챔피언십 13경기에 나서 4골 2도움에 성공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2골을 뽑아냈다. 주로 좌측 윙어로 뛴 자로우리는 꾸준한 활약을 펼쳐 점차 선발 기회를 늘려가고 있다. 제이 로드리게스(9골), 나단 텔라(6골), 벤슨 마누엘과 조쉬 브라운힐(이상 5골)에 이어 팀 내 득점 5위다.
자로우리 활약에 힘입어 번리는 챔피언십 1위를 달리는 중이다. 모로코 대표팀에 뽑힐 수도 있었지만 제외됐다. 그러다 하릿이 중도에 부상을 입어 대체 발탁돼 월드컵에 나간다. 자로우리는 벨기에 연령별 대표팀에서 뛴 경력은 있으나 이중국적인 모로코 유니폼을 입고 뛴 적은 없다. 데뷔를 한다면 A매치 첫 경기인 셈이다.
자로우리는 개인 SNS를 통해 "꿈이 이뤄졌다. 카타르 월드컵에 간다"라며 발탁된 기쁨을 숨기지 않고 드러냈다. 자로우리가 합류한 모로코는 크로아티아, 벨기에, 캐나다와 같은 조에 묶여 있다.
사진=자로우리 SNS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