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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손흥민 '마스크 투혼'에 더 단단해진 벤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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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시간으로 월요일 새벽 월드컵 개막을 앞둔 가운데, 우리 축구대표팀 분위기가 더욱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주장 손흥민 선수의 마스크 투혼이 선수들을 한마음으로 모으면서 벤투호가 더욱 단단해지고 있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김형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손흥민은 오늘(17일)도 검은 마스크를 쓰고 활기차게 훈련에 임했습니다.

동료와 대화를 나누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후배들도 살갑게 챙겼습니다.

[정우영/월드컵 대표팀 미드필더 : 흥민이 형이 와서 저희도 너무 기분이 좋고 오늘 운동을 하는 모습에서 웃고 장난치는 모습을 보면서 저희도 한편으로는 마음 편하게 같이 운동했던 것 같아요.]

손흥민의 투혼은 벤투호를 더욱 자극하고 있습니다.

[송범근/월드컵 대표팀 골키퍼 : 흥민이 형이 또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그냥 뛰러 오는 것보다 정말 잘해야 한다.' 선수들이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고,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던 거 같아요.]

주장의 한 마디 한 마디에 후배들도 한마음으로 의지를 다졌습니다.

[송민규/월드컵 대표팀 미드필더 : 흥민이 형이 월드컵을 출전하고 싶은 그 열정과 의지를 저로서는 많이 배우고 또 많이 느끼고 있고..]

[이강인/월드컵 대표팀 미드필더 : 확실히 이제 진짜 다 뭉친 느낌이 (아침에) 처음 일어났을 때부터 났던 거 같아요.]

다만 마스크 디자인에는 의견이 엇갈렸는데,

[정우영/월드컵 대표팀 미드필더 : (흥민이 형한테) 너무 멋있다고 말씀드렸거든요. 더 강해 보이고..]

[윤종규/월드컵 대표팀 수비수 : (마스크가) 태극기 색깔이 들어간, 흰색과 빨간색과 검은색이 섞여 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하루빨리 완쾌해 마스크를 벗길 한마음으로 바랐습니다.

[이강인/월드컵 대표팀 미드필더 : 최대한 빨리 흥민이 형이 마스크를 안 쓰고 경기를 뛰는 날이 왔으면.. 저는 또 다른 축구 팬, 그리고 흥민이 형 팬으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나가 된 대표팀은 주장 손흥민을 중심으로 16강 진출을 향한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이병주, 영상편집 : 김종태, CG : 김홍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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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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