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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한국 또 16강 갈 수 있다" 심판도 벤투호 월드컵 힘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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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한국 대표팀이 카타르에서 두 번째 원정 16강을 노린다. 한국 대표팀 전설들을 포함해 많은 축구인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K리그 심판도 월드컵 기간에 한 명의 축구 팬으로 돌아가 원정 16강을 응원한다.

KADA(한국도핑방지위원회)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공정 캠페인을 진행했다. KADA는 우리나라 유일의 스포츠 도핑방지 전담 국가기구다. 월드컵 기간을 통해 공정한 스포츠 환경 조성, 올바른 도핑 방지 인식 확립에 앞장서려고 한다.

KADA 캠페인에 그룹 샤이니 멤버 겸 배우 최민호(31)와 김병지(53)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참여했다. 영상 초반에 2019년에 K리그 최우수 주심상에 올랐던 이동준 심판도 함께해 '선을 넘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이동준 심판에게 KADA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물었다. 이동준 심판은 '스포티비뉴스'를 통해 "좋은 취지의 캠페인이었다. 공정한 플레이에 관련된 캠페인에 심판이 앞장선다면 더 좋은 취지가 될 거로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물론 KADA 캠페인에 참여, 영상 촬영 등 생소한 건 있었다. 이 심판은 "해보지 않았던 일이라 생소한 부분이 없었던 건 아니다. 하지만 영상 스토리를 봤을 때, 이런 캠페인이 이뤄지고 지속된다면, 심판을 포함해 축구를 관람하는 관중들, 지도자들, 축구계를 즐기고 종사하는 모든 분이 조금이나마 각인을 하고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답했다.

월드컵 기간에 KADA 캠페인을 통해 도핑 방지 인식 확립에 앞장선 건 좋았지만, 앞으로 더 발전하고 고민해야 할 거리도 있었다. 카타르 월드컵에 이란, 호주, 중국, 일본, 아랍에미리트등 다양한 아시아축구연맹(AFC) 국가 심판이 이름을 올렸지만 한국 심판은 없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정해상 부심이 참가한 이후 3대회 연속 월드컵 심판을 배출하지 못했다.

이동준 심판도 깊이 공감했고, 변화와 발전을 고민했다. 이동준 심판은 "교육부터 가장 큰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 환경적인 개선 등 전반적인 발전과 검토가 필요하다. 심판을 직업으로 생각하고 도전하는 분이 많다.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교육적인 부분과 투자가 있어야 한다. 메인은 그라운드에서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들과 선수들을 지도자다. 하지만 심판도 스포츠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다. 적극적인 개선과 고민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점점 해외로 우리나라 심판이 배출돼야 할 시스템이 필요하다. 우리 축구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고 힘주어 답했다.

K리그 그라운드에서 선수들과 함께 호흡한 만큼, 한국 축구 팬의 한 사람으로서 누구보다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응원했다. 이동준 심판은 "벤투호가 걸어온 길에 비판도 많았다. 하지만 한 지도자분이 장기적으로 월드컵을 준비한 건 이번이 첫 번째 사례로 알고 있다. 무언가 좋은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 심판이자 한국 축구 팬으로서 전승을 하면 좋겠지만, 남아공 월드컵 이후에 원정 16강을 또 한 번 했으면 좋겠다. 기대도 된다. 한국 대표팀이 꼭 16강에 갈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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