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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16일(한국시간) 오전 공개된 제65회 '그래미 어워드' 2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지명된 것에 이어, 올해 6월 발표한 앤솔로지 앨범 '프루프' 타이틀곡 '옛 투 컴'으로 '베스트 뮤직비디오'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앞서 '다이너마이트', '버터'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던 방탄소년단은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로 3년 연속 같은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여기에 단독곡인 '옛 투 컴'으로 2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대기록을 또 하나 추가했다.
방탄소년단이 3년 연속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오른 것은 한국 대중 문화 역사에서도 또 한 번 길이 남을 최초의 기록이다. 방탄소년단은 한 발 더 나아가 2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그들이 나아가는 길이 곧 역사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해냈다.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가 함께한 '마이 유니버스'는 글로벌 팝스타들의 특급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콜드플레이 특유의 아름다운 멜로디에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직접 쓴 한국어 가사가 어우러진 이 곡은 지난해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로 직행했다.
특히 '마이 유니버스'는 빌보드 역사상 '핫 100' 1위 경험이 있는 두 그룹이 합작해 만든 최초의 1위곡으로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후 오랜 시간 빌보드 차트에 머무르며 사랑받고 있고, 두 그룹은 지난해 11월 열린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합동 무대를 펼치기도 했다.
'마이 유니버스'를 시작으로 콜드플레이는 방탄소년단과 돈독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입대를 앞둔 '맏형' 진은 콜드플레이가 작사, 작곡, 연주를 맡은 싱글 '디 애스트로넛'으로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가 함께한 '마이 유니버스'는 아바 '돈트 셧 미 다운', 카밀라 카베요-에드 시런의 '뱀뱀', 포스트 말론과 도자 캣의 '아이 라이크 유(어 해피어 송)', 샘 스미스와 킴 페트라스의 '언홀리' 등과 경합을 펼친다.
'옛 투 컴'은 방탄소년단이 지난 9년의 역사를 정리하는 앤솔로지 앨범을 대표하는 타이틀곡이다. 방탄소년단이 걸어온 음악 여정을 되돌아보는 동시에 찬란하게 빛날 앞날을 기약하는 노래로, "우리의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라는 9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한 방탄소년단의 힘찬 각오가 담긴 의미있는 곡이다.
뮤직비디오는 방탄소년단의 지난 뮤직비디오 속 장면들에서 영감을 받은 신으로 꽉 채워졌다. '하루만', '상남자', '런', '인트로 : 화양연화', '피 땀 눈물', '봄날', '페이크 러브', '노 모어 드림' 등의 뮤직비디오 장면들이 현재와 연결되고, 무대 장치, 각종 소품 등 과거의 오브제들이 추억에 잠기게 하는 한편, 희망의 상징으로 새롭게 해석되며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여정을 기대하게 한다.
방탄소년단의 치열했던 과거, 빛나는 현재, 아직 오지 않은 더 화려한 미래를 약속하는 '옛 투 컴' 뮤직비디오가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오르면서 뮤직비디오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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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어워드'는 시상자, 합동 공연 퍼포머로 방탄소년단을 불렀고, 세 번 만에 후보로 방탄소년단을 지명했다. 이후 2년 연속 방탄소년단을 노미네이트했고, 심지어 '골든 타임'에 방탄소년단의 단독 공연을 편성하는 등 '방탄소년단 모시기'에 나섰지만, 수상을 허락하지는 않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버터'가 빌보드 '핫100' 차트를 휩쓸며 '메가 히트 롱런'한 만큼 수상이 유력하게 점쳐졌지만 끝내 수상이 불발되면서 외신과 팝스타들의 지적이 이어지기도 했다.
'그래미 어워드' 수상은 방탄소년단에게 꼭 이루고 싶은 꿈이자, 넘고 싶은 목표다. 올해 4월 '그래미 어워드' 수상 불발 후 라스베이거스에서 만난 방탄소년단은 솔직하게 아쉬운 속내를 전했다.
지민은 "정말 많이 아쉬웠다. 한국 사람으로서 저희의 음악이 어디까지 닿는지 궁금했고, 아미 여러분들에 대한 큰 보답이 되지 않을까 해서 꼭 받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했고, 뷔 역시 "저희도 다 인정했지만, 그래도 눈물은 나더라"라고 큰 아쉬움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진은 "기회가 이번만 있는 것도 아니고, 계속 도전 가능하기 때문에 최대한 열심히 노력해보겠다"라고 강조했다.
방탄소년단이 말한 새로운 기회가 다시 왔다. 올해는 2개 부문 후보에 올라 방탄소년단의 수상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과연 방탄소년단의 위대한 도전이 수상이라는 값진 결과로 열매를 맺을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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