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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카타르 NOW]'동반 입성' 이재성-정우영, 부지런함의 정석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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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도하(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부지런함의 대명사 이재성(30, 마인츠05)이 두 번째 월드컵에서는 4년 전보다 더 나은 성적에 도전한다.

이재성은 15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하마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 준비를 위해 '작은' 정우영(23, SC프라이부르크)과 함께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출발한 카타르항공을 타고 6시간을 날아왔다.

이탈리아 나폴리를 떠나 터키 이스탄불에서 환승에 도하에 도착한 김민재(26, 나폴리)와는 수하물을 찾는 과정에서 만났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 첫 출전해 독일전 2-0 승리 당시 김영권(울산 현대)의 선제골이 된 코너킥을 만들었던 이재성이다. 공격 2선 어디나 소화 가능한 전천후 자원이라 파울루 벤투 감독도 이재성을 위심하지 않고 뽑았다.

하지만, 몸이 완전하지 않았던 이재성이다. 무릎이 아파 시즌을 소화하면서 몸을 조심스럽게 만들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출전 여부가 미정이라 이재성의 다목적 활용도는 더 커진다.

월드컵에 진심인 이재성은 기자가 "오랜만이네요"라고 인사를 건네자 "안녕하세요"라며 미소로 답했다. 입국장이 워낙 복잡해 다소 당황했던 이재성은 김민재가 먼저 대표팀이 마련한 승합차에 오르자 뒤이어 탑승해 숙소로 떠났다.

한편,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를 경험하며 성장을 거듭 중인 '작은' 정우영도 이재성, 김민재와 함께 이동했다. 이날 오전 여장을 푼 대표팀에 합류, 오후에 공식 훈련을 소화하게 된다.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뒤 임대 등을 거쳤던 정우영은 프라이부르크에서 주전과 교체 자원을 오가며 경쟁력 발휘에 애쓰고 있다. 활동량이 좋고 슈팅력도 일정 부분 갖추고 있어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부상으로 뛰기 어려울 경우 활용 가능하다.

사실 정우영에게는 꿈과 같은 벤투호 합류다.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이동경(한자 로스토크), 이동준(헤르타 베를린)이 자리 잡으면서 연령별 대표팀 자원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이동경과 이동준이 부상 등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대표팀에 부름 받을 기회가 줄었고 꾸준히 뛴 정우영이 호출됐다.

'제2의 손흥민'이라는 수식어까지 붙은 정우영은 저돌적인 움직임에 결정력까지 보여주면서 벤투 감독의 기대를 크게 받고 있다. 정우영은 인사를 건네는 취재진에게 "열심히 해보겠다"라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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