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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벤투호, '필승 상대' 가나 뒷문 불안 노려야 한다..."일본전 대패 GK가 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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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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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가나의 뒷문이 흔들리고 있다.

가나축구협회는 14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 26인을 공식 발표했다.

오토 아도 감독이 이끄는 가나 축구대표팀은 한국, 포르투갈, 우루과이와 함께 2022 카타르월드컵 H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파울리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28일 오후 10시에 가나와 격돌한다. 양강(포르투갈-우루과이)에 밀리는 양 팀 입장에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되는 맞대결.

가나 대표팀은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이중국적을 가진 선수들을 귀화시켰다. 당초 예상됐던 에디 은케티아(아스날), 제레미 프림퐁-칼럼 허더슨 오도이(레버쿠젠)은 합류하지 않았다.

그래도 이냐키 윌리엄스(아틀렉틱 빌바오)나 타릭 램프티(브라이튼), 모하메드 살리수(사우샘프턴) 같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주전급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아프리카 예선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토마스 파티(아스날)와 앙드레 아예우(알사드) 등도 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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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골키퍼에서는 주전 선수들이 연달아 이탈했다. 조조 월라콧(찰턴 애슬레틱)과 리차드 오포리(올랜도 파이리츠)가 빠지고 서드 골키퍼였던 딘라드 이브라힘(아산테 코토코)만 남았다.

가나 축구 협회는 빈 자리를 대신해서 마나프 누루딘(외펜)과 로렌스 아티 지지(세인트갈렌)를 선발했다. 두 선수는 모두 최근 가나 축구 대표팀의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었다.

실제로 가나 축구 대표팀은 2021년 10월 9일 월라콧이 대표팀에 데뷔한 이후 그가 붙박이 주전으로 11경기를 소화하고 있었다. 그는 월드컵 최종 예선 6경기와 네이션스컵 3경기 등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월라콧 전 가나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였던 오포리(A매치 25경기 출전)는 지난 9월 28일 가나와 니카라과 평가전에 나서 가나의 1-0 승리를 지켰으나 무릎에 물이 차서 월드컵 출전에 실패했다.

기존 골키퍼 멤버 중 서드 골키퍼인 딘라드는 19세로 상대적으로 경험이 부족한 선수. 아직까지 A매치 데뷔전도 가지지 못했다.

1999년생 누르딘의 경우 2022년 1월 5일 성인 대표팀에 데뷔했으나 월라콧에 밀려 2경기 출전에 그쳤다. 딘라드보다는 노련하지만 주전 골키퍼로 나서기는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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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드컵서 주전 골키퍼가 유력한 아티 지지의 경우 2018년 A대표팀 데뷔 이후 10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월라콧의 부상으로 지난 2022년 6월 5일 중앙 아프리카와 월드컵 평가전서 선발로 나서 1-1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6월에 있었던 일본과 평가전서 무기력하게 네 골을 내주면서 다시 주전 경쟁서 밀렸다.

실제로 지지는 일본전서 구보에게 성인 무대 데뷔골을 허용하는 등 불안한 수비를 보였다. 이를 벤투호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주전 골키퍼들의 부상으로 가나는 불안한 상황서 이번 월드컵에 나서게 됐다. 벤투호가 과연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대의 뒷문 불안을 공략해 승리를 신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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